목회서신

창세기 12:10-20. 기근을 만난 아브람

사이트관리자 0 2,908 2022.08.24 01:26

오늘의 말씀 묵상 2022. 08. 23. 화요일

창세기 12:10-20. 기근을 만난 아브람

 

가나안 땅에 심한 기근이 들자 아브람은 이집트로 갑니다. 아내를 누이라 속여 목숨을 부지하려고 했는데, 바로 왕에게 아내를 빼앗기고, 짐승과 노비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람도 처음부터 믿음이 좋았던 것이 아닙니다. 기근이 심할 때, 하나님이 보이지 않으니 인간적 방편으로 이주하고, 이에 더하여 아내를 곤경에 빠뜨리는 실수까지 합니다. 아브람의 기근은 흉년과 함께 믿음의 기근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선택하고 자손과 땅과 복을 약속해주셨건만, 흉년이 들자 아브람은 하나님을 까마득히 잊어버리고 이집트로 갔습니다. 아내를 빼앗기고 큰 선물을 받아 황당한 상황에 하나님의 개입으로 아내를 되찾았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분이십니다. 믿음이 약한 자를 돌보시며, 약속을 스스로 지키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믿음은 자랍니다. 처음부터 강하고 담대한 믿음을 가진 사람은 없습니다. 약속의 말씀을 잊어버릴 때도 있고, 어리석은 판단과 결정으로 위험에 빠질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신실하신 하나님의 보호와 인도하심으로 위기를 극복하는 은혜를 반복해서 체험하며 믿음이 자랍니다. 기적을 체험하고, 기도 응답받을 때 성장합니다. 말씀대로 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할수록 믿음이 강해지며, 말씀을 붙들게 됩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람은 이렇게 믿음이 자라갑니다. 우리의 믿음도 자랍니다. 돌아보면 우리 믿음이 자라고, 성숙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말씀과 기도로, 성령 충만으로, 오늘도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도록 자라가시길 축원합니다. 오늘도 믿음의 주인이시고, 믿음을 완전하게 만드시는 예수님을 바라보아야겠습니다(12:2).

 

기도: 하나님, 믿음의 조상 아브람도 믿음이 부족하여 실수하고 위기에 빠지는 모습을 봅니다. 하나님께서 개입하시어 구원해주신 것을 감사합니다. 우리도 연약한 믿음 때문에 실수하고, 스스로 문제에 빠지기도 합니다.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않으시고 직접 개입하시어 구원해주심을 감사합니다. 이런 은혜가 한두 번이 아님을 깨닫습니다. 이렇게 저희의 믿음이 자랍니다. 예수님, 말씀을 꼭 붙잡습니다. 하나님께서 보호하시고 인도하심을 굳게 믿습니다. 항상 지켜보시고, 동행하심을 믿습니다. 우리 믿음이 무럭무럭 자라도록 축복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담임목사 (L.A. USA 소재)

미성대학교(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 선교학 교수

Fuller 신학교 객원교수

교회 홈페이지: www.douloschurch.com; Youtube: 둘로스선교교회; Facebook: 황의정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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