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창세기 11:1-9. 혼잡한 언어와 의사소통

사이트관리자 0 2,902 2022.08.21 01:15

오늘의 말씀 묵상 2022. 08. 20. 토요일

창세기 11:1-9. 혼잡한 언어와 의사소통

 

바벨탑 이야깁니다. 언어가 하나라 의사소통이 잘 될 때였습니다.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흩어짐을 면하려고 탑을 쌓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언어를 혼잡하게 하시자 그 계획이 수포가 되었습니다. 말이 통하지 않으니 뿔뿔이 흩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자기 이름을 내려던 교만도 심판을 초래한 한몫을 했습니다.

 

언어는 의사소통의 가장 중요한 도구입니다. 소통은 말하기와 듣기인데 요즘은 너도나도 말을 하지만 듣기는 소홀합니다. 같은 말을 해도 오해가 많고, 갈등이 끊이지 않는 이유입니다. 가정에서도 사회에서도 말의 홍수 시대에 소통 부재를 앓고 있습니다. 소통은 말하기보다 경청에서 시작합니다.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하라.”(1:19)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과의 소통에서도 내 말을 하기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는 것이 먼저입니다. 오순절 성령강림 후에 방언이 터졌습니다. 그 방언은 듣는 사람이 태어난 곳 말로 알아듣는 기적이었습니다. 교만과 불순종과 거역으로 흩어진 말이 성령 안에서 다시 통합되는 사건입니다. 오직 성령 안에서 바른 소통이 가능합니다.

 

기도: 예수님, 말을 많이 하지만 말이 안 통하는 세상을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해와 갈등이 끊이지 않습니다. 바벨탑을 쌓았던 조상들은 언어가 혼잡하여 죄를 중단하게 되었습니다. 성령 시대에 다시 언어가 통합되고 소통을 잘하게 되었으니 이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일에 힘을 모아야겠습니다. 주님, 말하기 전에 주님의 말씀을 먼저 경청하겠습니다. 다른 사람의 말을 잘 듣고 이해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소통과 화해의 시대를 열겠습니다. 복음을 소통하여 영혼을 구원하기를 힘쓰겠습니다. 성령님, 도와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담임목사 (L.A. USA 소재)

미성대학교(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 선교학 교수

Fuller 신학교 객원교수

교회 홈페이지: www.douloschurch.com; Youtube: 둘로스선교교회; Facebook: 황의정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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