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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3:3-15. 제자들의 발을 씻겨주신 뜻

사이트관리자 0 4,105 2022.04.13 01:12

고난주간 오늘의 말씀 묵상 2022. 04. 12. 화요일

요한복음 13:3-15. 제자들의 발을 씻겨주신 뜻

 

예수님은 십자가로 가는 마지막 길에서 제자들의 발을 씻겨주셨습니다. 원래 이스라엘에서 발 씻는 일은 하인의 일입니다. 황송해서 내 발을 절대로 씻지 못하십니다.”라는 베드로에게 내가 너를 씻어 주지 아니하면 네가 나와 상관이 없다.”고 하십니다. 역시 베드로답게 발뿐 아니라 머리도 씻어 달라.”고 합니다. 예수님은 이미 목욕한 자는 발밖에 씻을 필요가 없다.”고 하셨습니다. 목욕을 했다는 것은 예수님을 구주와 주로 믿는 사람이 죄를 용서받았다는 뜻이고, 발을 씻는 것은 매일 자신을 돌아보고 회개하여 보혈로 씻김을 받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너희가 깨끗하나 다는 아니니라.”고 하신 것은 믿지 않는 가룟 유다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발을 씻겨주신 뜻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는 섬기며 살라는 본입니다. 주의 나라에서 큰 자 되려면 종이 되어 섬겨야 합니다. 섬기는 자가 큰 자입니다. 둘째는 거룩하게, 성결하게 살라는 뜻입니다.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은 사람도 매일 회개와 자백으로, 보혈로 씻김을 받아야 합니다. 아침에는 말씀으로 시작하고, 저녁에는 회개로 마무리해야 합니다. 베드로처럼 발뿐 아니라 손과 머리도 씻겨주옵소서!”(9)는 열망이 있어야 합니다. 셋째는 전도하라는 뜻입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목욕하였듯이 모든 사람은 예수님을 믿고 보혈로 씻어야 합니다. 보혈이 아니면 죄를 씻을 길이 전혀 없습니다. 예수님이 성육신(成肉身. Incarnation, 하나님이 인간이 됨)하심도, 십자가를 지심도 오직 죄인을 구원하시기 위함이니까요. 십자가로 향하는 마지막 길에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신 모범을 따라서 살아야겠습니다.

 

주님, 제자들의 발을 씻겨주셨습니다. 주님의 발자취를 따라 열심히 낮은 자리에서 섬기겠습니다. 매일 세수하고 발을 씻듯이 보혈을 의지하여 성결하게 살겠습니다. 오직 믿음으로 죄 용서받고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는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을 열심히 전하겠습니다. 예수님께서 세상 끝날까지 항상 우리와 함께하시기 때문에(28:20) 순종할 수 있습니다. 고난주간에 섬김, 성결, 전도의 뜻을 마음에 새기겠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담임목사 (L.A. USA 소재)

미성대학교(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 선교학 교수

Fuller 신학교 객원교수

교회 홈페이지: www.douloschurch.com; Youtube: 황의정 목사; Facebook: 황의정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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