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누가복음 2:21-40. 시므온과 안나를 보내시는 은혜

사이트관리자 0 5,655 2022.01.10 23:31

오늘의 말씀 묵상 2022. 01. 09. 주일

누가복음 2:21-40. 시므온과 안나를 보내시는 은혜

 

마리아와 요셉은 아기 예수 탄생 8일째에 할례를 하고 하나님께 드리기 위해 예루살렘에 올라갔습니다. 거기서 시므온을 만납니다. “주의 그리스도를 보기 전에는 죽지 아니하리라.”는 성령의 지시를 받은 사람입니다. 시므온이 아기 예수를 안고 내 눈이 주의 구원을 보았습니다.”라고 고백하고, “이방을 비추는 빛이요,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영광이라고 선포합니다. “보라, 이스라엘 중 많은 사람을 패하거나 흥하게 하며, 비방을 받는 표적이 되기 위하여 세움을 받았다.”고 예언합니다. 칼이 네 마음을 찌르듯 하리라.”고 예언합니다. 이미 천사가 알려준 말씀을 달리 표현한 것이지만 부모는 이 말에 놀랍니다. 주야로 금식하며 기도함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안나 선지자도 아기 예수를 보고 하나님께 감사하고, 예루살렘의 속량을 바라는 모든 사람에게 그에 대하여 말합니다.

 

사람은 망각의 존재입니다. 좋은 것도 잊어버리고 아픔도 잊어버립니다. 사실 잊을 수 있어서 살 수 있는 것이 인간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약속을 잊어버리는 것은 재앙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종종 회상의 은혜를 베푸십니다. 시므온의 말을 듣고 놀라는 마리아와 요셉을 보세요. 그 사이에 잊었던 것입니다. 시므온과 안나를 통해서 중복해서 확인해주심으로 다시 한번 아기 예수의 정체성을 마음에 새깁니다. 천사 가브리엘의 말을 기억합니다. 하나님은 한번 말씀하시고 또 말씀하십니다. 들려주시고, 보여주시고, 생각나게 하십니다. 이것이 은혜입니다. 우리는 주 예수 크신 사랑, 늘 말해주시오. 나 항상 듣던 말씀 또 들려주시오.”(찬송가 205)라고 찬송합니다. 성경으로 듣고, 설교로 듣습니다. 생생한 간증으로 듣습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음성 듣기 원합니다. 시므온과 안나가 있어 감사합니다. 우리도 누군가에게는 의식하든지 못하든지 간에 시므온이고 또 안나입니다.

 

주님, 잘 잊어버리는 연약함을 고백합니다. 말씀을 잊지 않도록 힘쓰겠습니다. 자주 들려주시어 회상하게 하시어 잊지 않게 하시는 은혜에 감사합니다.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또 새기겠습니다. 우리에게 시므온과 안나를 보내주세요. 우리가 시므온이 되고 안나가 되게 해주세요. 주의 말씀을 망각하면 죽음입니다. 말씀을 붙잡으면 살고, 또 형통합니다. 주님, 약속의 말씀을 잊지 않도록 붙잡아 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담임목사 (L.A. USA 소재)

미성대학교(America Evangelecal University) 선교학 교수

Fuller 신학교 객원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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