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누가복음 2:8-20. 바쁜 사람에게 임한 “큰 기쁨의 좋은 소식”

사이트관리자 0 5,359 2022.01.09 04:37

오늘의 말씀 묵상 2022.01.08. 토요일

누가복음 2:8-20. 바쁜 사람에게 임한 큰 기쁨의 좋은 소식

 

목자들이 밤에 밖에서 자기 양 떼를 지킬 때 하나님의 천사가 나타났습니다. 구주 그리스도 탄생의 소식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입니다. 그러나 현실은 강보에 싸여 구유에 뉘어 있는 아기입니다. 이 엇박자의 소식을 듣고 목자들은 자기 양 떼를 들에 두고 베들레헴 마구간으로 달려갑니다. 아기 예수를 찾아간 목자들은 천사의 말을 전합니다. 목자들의 믿음이 대단합니다. 자기 양 떼를 버리고 갑니다. 엄청난 소식이지만 구유에 뉘어 있는 아기라는 데도 믿고 갑니다. 이 말씀은 그림으로, 연극으로, 영화로 수없이 보았던 아름다운 성탄의 한 장면입니다.

 

하나님은 누구에게 찾아오실까요? 밤중에 깨어서 자기의 양 떼를 지키는 목자들에게 오셨습니다. 각자 자기의 양 떼를 지키지만, 함께 지키는 사람들에게 임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물고기를 잡는 어부들을 부르셨고, 세관에서 일하는 마태를 부르셨습니다. 가장 열심히 박해하는 사울을 만나셨습니다. 밤에 자기 양 떼를 지키듯 죄악으로 어두운 세상에서 깨어있는 사람을 부르셨습니다. 천사의 메시지를 듣고 움직이는 사람에게 소식을 전해주셨습니다. 우리는 지금 역사상 가장 바쁜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부르심을 거절하기에 익숙하고, 분주함으로 소중한 것을 다 잃는 세상입니다.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로마서 12:11)고 하십니다. “천국은 침노를 당하나니 침노하는 자는 빼앗느리라.”(마태복음 11:12). 한가하게 빈둥거리다가 부름을 받은 사람을 아시나요? 바쁘세요? 기대하세요. 하나님께서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전해주실 것입니다. 바쁘다는 핑계는 대지 마세요. 엄청 손해입니다. 바쁘게 살기 때문에 찾아오셔서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주님, 밤에 깨어있는 사람, 자기 양 떼를 지키는 사람, 함께 일하는 사람, 매우 분주한 목자들에게 아기 예수 탄생의 소식을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 바빠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하고, 너무 바빠서 사명도 헌신짝처럼 버리는 세상에 삽니다. 분주함으로 인해 정말 중요하고 꼭 필요한 것을 놓치고 사는 세상입니다. 분주함의 폭력에 휘둘리지 않고, 주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게 도와주세요. 작고 세미한 성령의 음성을 듣는 은혜를 주소서! 분주하지만, 아니 너무 바빠서 주님의 음성을 듣기 원합니다. 소중한 양 떼도 놓아두고 마구간으로 달려가는 열정을 주소서! 바쁘게 살아 복을 받기 원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담임목사 (L.A. USA 소재)

미성대학교(America Evangelecal University) 선교학 교수

Fuller 신학교 객원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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