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욥기 42:7-17절 갑절로 갚아주신 하나님

사이트관리자 0 5,422 2022.01.01 03:38

오늘의 말씀 묵상 2021. 12. 31. 금요일

욥기 42:7-17절 갑절로 갚아주신 하나님


하나님의 때가 되었습니다. 회복의 은총이 임하였습니다. “욥이 그의 친구들을 위하여 기도할 때 여호와께서 욥의 곤경을 돌이키시고, 여호와께서 욥에게 이전 모든 소유보다 갑절이나 주신지라.”(42:10). 건강을 회복해주셨습니다. 인간관계를 모두 회복해주셨습니다. 재산은 두 배로 주셨습니다. 이 많은 짐승을 키울 땅과 종들이 얼마나 될지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자녀는 10명만을 주셨습니다. 재난이 시작되던 날에 몰살당한 자녀들은 하나님 나라에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는 잃어버렸지만, 하나님 나라에서는 잃어버린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새로 열 자녀만 주셔도 갑절의 축복입니다. 


특이한 것은 아들들의 이름은 하나도 안 나오는데, 딸들 이름은 나옵니다. 욥은 딸들에게도 아들처럼 기업을 주었습니다. 그 옛날에 딸을 중시하였습니다. 어쩌면 남자들보다 여자들이 욥처럼 의인의 고난을 더 많이 받을 것을 아신 것이 아닐까요? 하나님 나라에서는 남자나 여자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차별 없이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입니다(갈3:28). 역시 하나님은 위대하십니다. 공의와 사랑의 하나님이십니다. 고난 겪은 대로 갚아주십니다. 의인의 고난을 소중하게 여기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회개하고 용서할 때 모든 것이 회복되었습니다. 회개와 용서가 하나님의 손을 움직이고, 축복의 문을 활짝 엽니다. 욥에게 갑절로 갚아주신 하나님은 지금도 고난 겪는 의인에게 보상하십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선을 행하다가 낙심하지 않으면 반드시 때가 이르러 거두게 됩니다(갈6:9). 하나님은 욥과 함께 위대한 일을 이루셨습니다. 고통과 질고와 학대와 불공평이 난무하는 세상에서 고생하는 의인들에게 큰소리로 말씀하십니다. “내가 하나님이다!” “내가 창조주다.” “내가 다스린다.” “내가 갚아준다.” “두려워 말고 믿기만 하라!”(막5:36).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는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라(마5:10). 하나님의 고함을 들을 수만 있다면 . . . .  


주님, 모진 고난의 세월이었습니다. 하지만 믿음을 지키고, 여호와 경외하기를 중단하지 않은 욥에게 넘치도록 갚아주셨습니다. 욥의 후반전 140년을 생각하며 감사합니다. 인내하며 여호와 경외한 보람이 있습니다. 주님, 주님을 위해서 박해와 욕설과 거짓말로 거스르는 말도 감내하겠습니다(마5:10-12). 의를 위하여 기꺼이 참겠습니다. 욥의 하나님을 믿습니다. 주님, 하나님을 잘 들을 수 있도록 듣는 귀를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Los Angeles 둘로스선교교회 담임

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 선교학교수

Fuller 신학대학원 객원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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