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욥기 33:1-33 하나님은 사람보다 크심이니라.

사이트관리자 0 5,538 2021.12.14 00:05

오늘의 말씀 묵상 2021. 12. 13. 월요일

욥기 33:1-33 하나님은 사람보다 크심이니라.

 

엘리후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말합니다. 하나님은 사람보다 크십니다. 대답하지 않는다고 하여도 하나님은 우리의 논쟁 상대가 아닙니다. “하나님은 한번 말씀하시고 다시 말씀하십니다.” 꿈이나 환상으로도 말씀하십니다. 사람을 경고하시고, 행실을 고치고, 교만을 막고, 영혼이 구덩이에 빠지지 않게 하고, 멸망하지 않게 하십니다. 병상의 고통과 식욕이 없어짐과 몸이 쇠약하여 죽음에 임박하게 되는 것도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엘리후는 고통을 하나님의 음성이라고 봅니다. 질병과 고통을 하나님의 사랑으로 이해한 것입니다. 엘리후의 말이 아주 완벽히 틀린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자를 징계하시고 경고하실 때 질병과 재난을 사용하시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욥의 경우는 아닙니다. 경건한 성도들이 질병을 엘리후처럼 이해하여 치유를 위한 기도를 경건하지 않은 것으로 여기고, 질고 감내를 미덕으로 삼는 신학이 크게 번성했습니다. 그런 와중에 치료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신앙은 시들어버렸습니다.

 

중보자가 있어 우리를 대변한다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불쌍히 여기사 그를 건져서 구덩이에 내려가지 않게 하라. 내가 대속물을 얻었다.”고 하실 것입니다. 그 사람은 건강을 회복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회복하고, 기뻐 외치며 하나님의 구원을 큰소리로 노래할 것입니다. 맞습니다. 우리에게는 중보자가 계십니다. 예수님께서 승천하시어 보내주신 보혜사 성령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사람보다 크십니다. 우리가 생각지도 못하고, 듣지도 못하고, 보지도 못했던 은혜를 준비하셨습니다. 우리를 위해서 지금도 하나님 보좌 우편에서 중보하시는 예수님과 우리 안에서 우리와 함께 거하시며 중보하시는 보혜사 성령님이 계십니다. 예수님의 보혈도 우리를 위해 소리칩니다. 완벽한 중보자로 인해 우리는 오늘도 승리합니다. 질병도 이기고, 가난도 이기고, 실패와 좌절도 이깁니다. 사람보다 크신 하나님께서 하신 일입니다.

 

주님, 하나님은 우리보다 크십니다. 이 사실을 절대로 잊지 않겠습니다. 우리를 위해서 중보자가 하나만 있어도 구원하실 하나님이신데 스스로 예수님과 성령님을 우리의 중보자로 세워주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주님의 보혈도 우리를 위해서 호소합니다. 자주 하시는 말씀을 잘 알아듣게 도와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Los Angeles 둘로스선교교회 담임

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 선교학교수

Fuller 신학대학원 객원교수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