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디모데후서 4:9-22. 누가만 나와 함께 있느니라.

사이트관리자 0 5,655 2021.12.09 23:47

오늘의 말씀 묵상 2021. 12. 09. 목요일

디모데후서 4:9-22. 누가만 나와 함께 있느니라.

 

하나님은 사람을 통해서 일하십니다. 하나님의 도움은 사람을 통해서 주어집니다. 함께 살고, 함께 사명을 감당하는 것이 성도의 삶입니다. 하나님은 사도 바울에게 경건하고 충성스러운 동역자들을 많이 허락하셨습니다. 에라스도, 드로비모, 으불로, 부데, 리노와 글라우디아와 모든 형제들은 사도 바울과 동역하며 하나님을 섬긴 충성스러운 일꾼들이었습니다. 바울이 어찌 혼자서 그 엄청난 사역을 감당할 수 있었겠습니까? 사람을 소중하게 여기는 바울에게는 동역자들이 보배였습니다. 그런데 중도에 탈락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데마는 세상을 사랑하여 바울을 버리고 떠나갔습니다.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지 모릅니다. 마가는 중도에 바울과 바나바를 버리고 돌아갔었지만 돌이켜 바울에게 유익한 동역자가 되었습니다. 천만 다행입니다.

 

누가는 끝까지 바울과 함께 있습니다. 의원인 누가는 바울이 죄수가 되어 로마로 호송될 때 바울과 동행합니다(사도행전 27-28). 로마 시민권자는 죄수가 되어도 개인 노예 두 명까지 대동할 수 있었습니다. 연로하고 쇠약한 사도 바울을 위해서 누가는 스스로 바울의 노예로 등록하여 동행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함께 하고 있습니다.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입니다!” 복음과 함께 기꺼이 고난을 받는 누가입니다. 과거의 실수를 만회한 마가, 끝까지 사명지에서 충성하는 동역자들처럼 우리도 그렇게 살아야겠습니다. 예수님을 위하여, 복음을 위하여, 교회를 위하여 주의 종과 함께 충성합니다. 이런 사람이야말로 진정 복 있는 사람입니다. 누가 이 시대의 누가가 되시겠습니까?

 

주님, 믿음으로 살겠습니다. 충성하겠습니다. 보이지 않는 주님께 충성하는 길이 눈에 보이는 교회와 주의 종을 섬기는 것임을 기억하겠습니다. 주의 종을 보호하고, 끝까지 곁에서 함께 수고하겠습니다. 주의 종과 함께 천국에도 가겠습니다. 세상을 사랑하지 않겠습니다. 세상으로 돌아가지 않겠습니다. 영생의 말씀이 주께 있는데 어디로 가겠습니까? 주님, 성령 충만을 주소서! 성령 안에서 헌신하게 도우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Los Angeles 둘로스선교교회 담임

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 선교학교수

Fuller 신학대학원 객원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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