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욥기 26:1-14 크신 하나님을 알고 낙심할까?

사이트관리자 0 5,966 2021.11.17 03:26

오늘의 말씀 묵상 2021. 11. 16. 화요일

욥기 26:1-14 크신 하나님을 알고 낙심할까?

 

욥은 빌닷의 말에 정면으로 반박합니다. 하나님께로부터 온 지혜를 말한다고 하면서 과연 누구를 도왔는가? 힘없는 자, 기력 없는 팔, 지혜 없는 자를 어떻게 도왔느냐고 도전합니다. 하나님의 정신이요 하나님의 지혜라면 마땅히 위로해야 할텐데 욥에게 전혀 그렇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정죄하고 비난하여 더욱 비참하게 만들고 낙심시켰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사람이라면 약한 자를 위로해야 마땅합니다.

 

욥은 광대하신 하나님을 말합니다. 바닷속과 지옥에도 계시고, 가장 높은 하늘과 구름과 달 위에도 계시며, 바다와 땅의 모든 것까지도 하나님의 주권하에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위대하신 하나님을 알면서도 욥은 위로받지 못합니다. 너무 크신 하나님이라 너무 작은 한 인간에게 무관심하신 것은 아닌가 생각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아는 자가 어찌 낙심하겠습니까? 하나님의 믿는 자가 어찌 하나님을 떠나겠습니까? 어려울수록, 괴로울수록, 감당하지 못할 큰일에 짓눌릴수록 오직 한 가지 하나님을 바라는 것밖에 무엇이 있을까요? 다 헤아릴 수 없는 하나님이기에 믿는 것입니다. 다 아는 하나님이라면 어찌 하나님이겠습니까? 우리 머릿속에 다 들어오는 하나님이 어찌 창조주이겠습니까? 힘써 하나님을 알고자 하면서도 다 알지 못하기에 믿고 의지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욥의 결과를 알기에 담대하게 믿을 수 있습니다. 끝을 모르는 욥이 믿음으로 인내하였습니다. 욥이 오늘 우리에게 말합니다. “하나님은 위대하십니다. 하나님은 다 알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반드시 우리를 만나주십니다. 두려워하지 마세요. 염려 속에 낙심하지 마세요. 나를 보세요.” 고난 중에 크신 하나님을 믿습니다.

 

주님, 주님의 광대하심을 알기에 믿고 의지합니다. 하나님을 힘써 알고자 하지만 결코 다 알 수 없는 크신 분이기에 믿습니다. 크신 하나님이 미미한 한 생명에 쏟으시는 관심과 사랑을 알기에 기쁨과 기대 속에서 하나님을 신뢰하고 예배하고 찬양합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크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Los Angeles 둘로스선교교회 담임

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 선교학교수

Fuller 신학대학원 객원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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