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욥기 25:1-6 신묘막측하게 창조한 구더기와 벌레 같은 인생?

사이트관리자 0 6,003 2021.11.16 00:14

오늘의 말씀 묵상 2021. 11. 15. 월요일

욥기 25:1-6 신묘막측하게 창조한 구더기와 벌레 같은 인생?

 

빌닷이 마지막으로 짧게 말했습니다. 하나님의 주권과 위엄 앞에 구더기 같은 사람, 벌레 같은 인생이 무슨 할 말이 있느냐? 나는 낮추어 상대를 높이는 것은 흔한 대화법입니다. 하나님의 크심과 인간의 초라함, 하나님의 완전한 의로움과 인간의 추함을 대비하기에 좋은 화법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더기 같고 벌레 같다고 하실까요? 이렇게 표현하면 높임 받으시는 하나님이 기쁘실까요? 그것이 문제입니다. 이것이 중요합니다.

 

만물 중에 하나님께서 친히 손으로 지으신 유일한 것이 사람입니다. 허리를 굽혀 생기를 불어넣은 것이 사람입니다. 하나님보다 조금 못하게, 그러나 천사를 포함한 만물보다 더 탁월하게 지은 인간입니다.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돌보시나이까? 그를 하나님보다 조금 못하게 하시고, 영화와 존귀로 관을 씌우셨나이다.”(시편 8:4-5). 하나님은 심히 기묘하게 우릴 지으셨습니다.(시편 139:14). 영어로는 Wonderfully and fearfully 만드셨다고 했으며, 개역성경에는 신묘막측(신기하고 묘하여 측량할 수 없음)하게 지으셨다고 선언했습니다. 독생자 예수님을 내주고 구속(값을 지불하고 사다)하신 우리들입니다. 우리는 시를 쓰듯 정성스럽게 지은 하나님의 걸작품입니다. 하나님의 나라에서 벌레 신학이 설 땅은 없습니다. 이 아침에 주님의 은혜를 새롭게 되새기면 하루를 시작합니다. 존귀한 주의 자녀됨을 감사합니다.

 

주님, 죄에 빠져 주님을 슬프게 하였습니다. 하지만 더럽혀지고 흠이 생겼을지언정 벌레도 아니고 구더기도 아닙니다. 존귀한 주의 자녀입니다. 예수님의 살과 피로 사신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입니다. 절대로 자신을 비하하지 않겠습니다. 스스로 무시하거나 거절하지 않겠습니다. 오늘도 주님의 성령님을 중심에 모시고, 하나님을 바라보며 당당하게 살겠습니다.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은 오늘도 무궁하고, 성령의 지혜와 능력과 사랑은 무한 공급됨을 믿습니다. 예수님, 사랑합니다. 예수님, 감사합니다. 예수님, 찬양합니다. 할렐루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Los Angeles 둘로스선교교회 담임

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 선교학교수

Fuller 신학대학원 객원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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