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욥기 24:1-25 그래서 의인의 간구가 더욱 필요합니다.

사이트관리자 0 5,952 2021.11.15 23:37

오늘의 말씀 묵상 2021. 11. 14. 주일

욥기 24:1-25 그래서 의인의 간구가 더욱 필요합니다.

 

욥은 하나님께 묻습니다 왜 세상에는 학대하는 자, 약탈하는 자, 살인자와 간음하는 자가 형통합니까? 왜 억울한 고아와 과부의 삶을 못 본 체하십니까? 욥의 하소연은 오늘도 의인들의 통곡이요 간구입니다. 불의한 세상에 의로우신 하나님이 어디 계신가? 이렇게 불공평한 세상, 불의한 자가 형통한 세상에서 의롭게 산다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의인이 이렇게 울부짖을 때 과연 하나님은 들이시기는 하는가? 얼마나 많은 믿음의 사람, 의롭게 살려고 발버둥 치는 사람들이 이 부조리한 현실 앞에서 무기력하게 쓰러지고 있는가?

 

홍수가 나서 붉텅물이 흐를 때, 맑은 물 한 바가지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모두가 악으로 치울 칠 때 의인 한 사람의 존재가 무슨 가치가 있을까요? 사람의 눈에는 확실히 무의미합니다. 하지만 의로우신 하나님,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의 눈에는 엄청난 자이가 보입니다. 사람의 길을 살피시는 하나님의 불꽃 같은 눈에는 다 보입니다. 그리고 때가 되면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이 시행될 것입니다. 의인의 존재 가치, 의인의 간구가 꼭 필요한 이유는 여기에 있습니다.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큽니다.”(야고보서 5:16) “주의 눈은 의인을 향하시고, 그의 귀는 의인의 간구에 기울이시되 주의 얼굴은 악행 하는 자들을 대하십니다.”(베드로전서 3:12) 의인이 학대받는 자와 고아와 과부를 위해서 기도하지 않으면 누가 하나님의 손을 끌어내겠습니까? 의인의 중보기도를 들으시고 마침내 하나님이 일하십니다. 그래서 불의한 세상, 억울한 사람이 많을수록 의인이 더 필요하고, 의인의 기도가 더욱 절실합니다. 의인으로, 의로운 기도를 올리며 낙심하지 않아야겠습니다.

 

주님, 불의한 세상입니다. 공정한 재판정에도 불의와 악이 있습니다. 곳곳에 억울한 약자가 널려있습니다. 누가 하나님께 이들을 위해서 호소할까요? 누가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을 끌어낼 수 있을까요? 누가 하나님을 신뢰하나요? 누가 하나님을 기다리나요? 주님, 우리가 믿음의 사람입니다. 주의 의인입니다. 우리가 아니면 누가 기도하겠습니까? 오늘도 주님 앞에 무릎 꿇습니다. 두 손을 높이 듭니다. 주를 앙망하며 간절히 기도합니다. 주여, 우리 사이에서 판결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Los Angeles 둘로스선교교회 담임

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 선교학교수

Fuller 신학대학원 객원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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