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욥기 22:1-20 죄로 기울어지는 마음

사이트관리자 0 5,946 2021.11.11 23:51

오늘의 말씀 묵상 20221. 11. 11. 목요일

욥기 22:1-20 죄로 기울어지는 마음

 

사람의 본성에는 죄의 경향성이 있습니다. 죄로 기울어지는 성향입니다. 선행보다 악행을 더 잘 믿습니다. 인정과 칭찬보다 정죄와 비난을 더 잘합니다. 사랑하고 위로하고 격려하기보다 미움과 비난과 낙심시키는 일에 더 신속합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사람은 자기의 생각을 잘 안 바꿉니다. 늘 보던 것을 보고, 늘 생각하는 것을 생각하고, 믿고 싶은 것을 믿으며, 자기 생각과 믿음을 확증해주는 증거를 찾습니다. 이런 성향 때문에 유투브 영상을 하나 보면, 같은 견해를 지지하는 영상이 줄줄이 떠오릅니다.

 

엘리바스는 욥의 모든 말을 하나도 귀담아듣지 않았습니다. 처음에 말할 때 인정했던 욥의 경건과 의로움조차 버렸습니다. 이제 욥을 천하의 몹쓸 죄인이요 악인으로 단정하고 공격합니다. “네 악이 크지 아니하냐? 네 죄악이 끝이 없느니라.”(5). 6-9절에는 세상의 악한 행동을 모두 욥의 행위로 단정하고 비난합니다. 어떻게 여기까지 이르렀을까요? 그것이 문제입니다. 엘리바스의 언행에서 우리의 모습을 봅니다. 우리가 엘리바스가 되어 괴롭히고 억울하게 하고 낙심케 한 욥이 얼마나 많을까요? 두렵습니다.

 

주님, 죄는 쉽게 믿고, 선은 더디 믿는 우리의 악한 본성과 습관을 봅니다. 엘리바스의 언행에서 우리의 모습을 보며 참회합니다. 주님, 용서하소서! 좋은 면보다 어두운 면을 적극적으로 찾는 악한 모습을 회개합니다. 우리에게 억울하게 정죄를 당하고 비난받으며 괴롭힘을 당한 사람들을 치유하여 주소서. 주님, 사랑의 눈으로 보게 도우소서. 주님처럼 위로하고 격려하고 세우는 말을 하고, 소금으로 고르게 함같이 말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Los Angeles 둘로스선교교회 담임

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 선교학교수

Fuller 신학대학원 객원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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