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욥기 6:1-11 그래도 난 기쁘다.

사이트관리자 0 6,321 2021.10.11 22:27

오늘의 말씀 묵상 2021. 10. 11. 월요일

욥기 6:1-11. 그래도 난 기쁘다.

 

욥은 엘리바스의 말을 우회적으로 거절합니다. “내 괴로움과 파멸의 무게는 모래보다 무겁다. 내게는 전능자의 화살이 박혔으며, 내 영이 그 독을 먹었다. 난 두렵다. 들나귀처럼 소처럼 울부짖는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엘리바스의 모든 지혜로운 말이 싱거운 음식 같고, 달걀의 흰자위처럼 맛이 없어서 먹을 수가 없고, 만지기도 싫어하는 꺼리는 음식물 같다고 말합니다. 욥의 표현력과 자제력이 참 돋보입니다.

 

더 나아가 욥은 담대하게 선언합니다. “나는 기력이 없어 좋은 날 오기를 기다릴 수도 없다. 하지만 거룩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지 않았기 때문에 스스로 위로를 삼으며, 이를 기뻐한다.” 의인은 기뻐합니다. 환난 중에도, 비난과 조롱 중에도,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위로받고 기뻐합니다. 의인 욥은 죄책감이나 열등감이 없습니다. 하나님과 내가 확신하는 의로움의 비밀 덕분입니다. 위대한 욥입니다. 폭풍이 몰아치는 바다에서도 심연에는 고요함같이 욥의 영혼 깊은 곳에는 하나님의 평화가 흐르고 있습니다. 풍랑에 자녀를 다 잃고 난 뒤에 내 평생에 가는 길 순탄하여 늘 잔잔한 강 같든지, 큰 풍파로 무섭고 어렵든지, 나의 영혼은 늘 편하다. 내 영혼 평안해 내 영혼 내 영혼 평안해!”라고 노래한 H. G. Spafford(1873. 찬송 413)의 고백과 같습니다. 욥과 같이 의로운 삶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겠습니다. 내 노력으로가 아니라 예수님의 보혈로 구속받고(redemption), 깨끗하게 되고(purification), 의롭게 되고(judtification), 거룩하게 되어(sanctification) 영생(eternal life)을 얻은 자의 확신이 필요합니다. , 주님, 욥이 되고 싶습니다!

 

주님, 욥이 되고 싶습니다. 상황이 문제가 아닙니다. 현상일 뿐입니다. 주님과 나만의 비밀이 중요합니다. 사람 눈에는 어찌 보여도 나는 하나님 앞에서 의인이 되었음을 믿습니다. 욥은 스스로 의롭게 살았습니다만 저는 예수님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습니다. 예수님과 함께 살려주시고, 예수님과 함께 일으켜주시고, 예수님과 함께 하늘 보좌 우편에 앉혀주셨음을 확신합니다(에베소서 2:4-10). 저의 의는 예수님의 의입니다. 사탄은 엘리바스의 입을 통해 공격하고 비난하지만 휘둘리지 않겠습니다. 예수님께 꼭 붙어있겠습니다. 저는 예수님 안에, 예수님의 말씀은 제 안에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의인의 기쁨을 주신 은혜에 감사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Los Angeles 둘로스선교교회

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 선교학교수

Fuller 신학대학원 객원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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