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사사기 9:1-15. 이름대로 살아가는 사람들

사이트관리자 0 6,765 2021.08.24 07:48

오늘의 말씀묵상 2021.08.23.월요일

사사기 9:1-15. 이름대로 살아가는 사람들

 

기드온의 아들 70명이 첩의 아들인 아비멜렉에 의하여 살해됩니다. 아버지는 왕이 아닌데 왕처럼 살았고, 아비멜렉은 아버지가 왕이 아닌데 “나의 아버지는 왕이다”라는 뜻의 이름으로 평생을 불렸습니다. 가짜 왕의 아들에게 가짜 이름이 주어졌는데, 아비멜렉은 아버지 기드온의 사후에 당연히 아들들 중에서 왕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하였고, 자기 스스로 왕이 되려고 했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정치에서 혈연, 학연, 지연은 인물이나 정책보다 강력한 지지요인입니다. 고향 사람들을 설득하여 지지와 지원을 받은 아비멜렉이 불량배들을 고용하여 악행을 저질렀습니다. 이런 패륜아를 세겜사람들과 밀로 족속들이 모여서 친족이란 이유 하나만으로 아비멜렉을 왕으로 삼았습니다. 


70명 중에 유일하게 살아남은 요담이 비유로 아비멜렉을 비판합니다. 감람나무, 무화과나무, 포도나무 같은 훌륭한 인재들이 사명대로 살려고 왕이 되기를 거부했는데, 가시나무인 아비멜렉이 왕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이름대로 살아야겠습니다. 우리 이름은 “세상의 빛”입니다. “세상의 소금”입니다. “그리스도의 향기”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편지”입니다. 이 이름대로 살아갈 때 우리가 바로 감람나무요 포도나무요 무화과나무입니다. 우리의 이름이 우리의 정체성이요, 우리의 사명입니다. 가짜 이름을 가진 아비멜렉은 자기 이름대로 살았는데, 진짜 존귀한 이름을 가진 우리가 어찌 이름대로 살지 않을 수 있을까요? 


주님, 험한 세상입니다. 욕심이 과하여 미움과 속임과 갖가지 죄악이 난무한 세상에 저희가 살고 있습니다. 우리는 종종 우리의 진짜 이름을 망각하고, 거짓된 이름대로 살아갑니다. 주님, 우리의 이름대로 살겠습니다. 하나님의 아들/딸로 살겠습니다. 구원받은 의인으로 살겠습니다.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그리스도의 향기와 편지로 살겠습니다. 예수님을 모시고 사는 자답게 살겠습니다. 이름값을 하도록 축복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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