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출애굽기 37:1-16절. 시은좌의 신비

사이트관리자 0 7,764 2021.07.11 02:08

오늘의 말씀묵상 2021.07.10.토요일

출애굽기 37:1-16절. 시은좌의 신비


법궤는 아카시아 나무로 만들고, 황금으로 쌉니다. 흔해빠진 아카시아 나무는 우리 죄인들이고, 황금은 하나님을 상징합니다. 우리 죄인들과 하나님께서 함께 법궤를 만들어 십계명 돌판을 간직합니다. 법궤의 덮개는 순금 덩어리 하나로 직사각형으로 만들고, 그 위에 날개달린 천사(그룹) 둘의 형상을 역시 덮개와 한 덩어리로 두들겨서 만듭니다. 이 덮개 위를 속죄소라고 하고, 시은좌(Mervy Seat. 施恩座)라고 합니다. 여기가 지성소 안에서 하나님이 앉으시는 곳입니다. 하나님은 여기에 앉으셔서 죄를 용서하시고 은혜를 베푸십니다. 


십계명을 들이대면 모든 사람은 죄인입니다. 그 십계명을 깔고 앉으신 하나님은 심판하시는 것이 자연스러운데 오히려 용서하시고 은혜를 베푸십니다.  심판의 보좌라고 불러야 할텐데 속죄소가 되고, 시은좌가 되었습니다. 신비롭습니다. 


죄인이 법궤 앞, 시은좌 앞에 나아갈 때는 피를 가지고 가야합니다. 아론은 속죄제물의 피를, 우리는 예수님의 보혈을 가지고 들어갑니다. 보혈을 의지하지 않고 들어가면 반드시 죽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죄가 많아도 보혈을 가지고 들어가면 용서 받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아름다움을 보고, 하나님과 대화하고, 하나님을 찬양하고, 경배하고, 하나님과 친밀하게 교제하는 은혜를 받습니다. 여기가 바로 시은좌입니다.  속죄소와 시은좌, 우리가 가장 사모할 곳이 아닌가요? 새벽에도 저녁에도 꼭 들려야 할 곳이 아닌가요? 


주님, 십계명이 우리를 정죄합니다. 하지만 보혈이 우리를 속죄하고, 우리에게 은혜를 베풉니다. 심판의 자리가 변하여 속죄의 자리요, 더 나아가 은혜를 베푸시는 보좌가 되었습니다. 오직 예수님의 보혈의 공로입니다. 예수님을 더욱 의지합니다. 보혈을 덧입고 날마다 순간마다 시은좌에 나아가 하나님을 뵙겠습니다.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을 듣겠습니다. 주님의 뜻을 행할 힘과 용기와 지혜와 능력을 받겠습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에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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