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출애굽기 29:38-46. 매일 만나고 싶어서 구원했느니라.

사이트관리자 0 7,282 2021.06.24 00:33

오늘의 말씀묵상 2021.06.23. 수요일

출애굽기 29:38-46. 매일 만나고 싶어서 구원했느니라. 


애굽에서 400여년의 종살이를 끝내고 탈출했습니다. 광야에서 성막을 세우고, 제사제도를 정하고, 제사장 옷을 일곱가지로 만들어 입히고, 7일동안이나 제사장 위임식을 하였습니다. 이제 제사장들이 첫 사명을 수행합니다. 그것은 매일 아침저녁으로 드리는 제사입니다. 동물을 잡아 드리는 번제와 함께 곡식을 드리는 소제, 포도주와 기름을 드리는 전제를 함께 드립니다. 그 동안의 준비가 드디어 꽃이 피었습니다.


그런데 이 모든 복잡하고 세세한 준비의 목적이 있었습니다. "내가 거기서 너희와 만나고 네게 말하리라."(42절). 그렇습니다. 너무도 거룩하신 하나님을 만나는 일은 죄인에게는 곧 죽음이었습니다. 그래도 하나님은 아담(사람)을 만나고 싶으셨습니다. 그래서 그렇게도 복잡한 과정을 거쳐서 제도와 사람을 세우셨던 것입니다. 하나님이 나를 만나시려고, 나를 매일 아침 저녁으로 만나시려고 그렇게 하셨습니다.  


이 모든 준비를 하고 하나님을 만나도 완전히 거룩한 것은 아니었나봅니다. 겨우 하나님을 만날 수 있을 정도였나봅니다. 오직 하나님을 만날 때, 하나니의 영광으로 회막도, 제사장들도 모두 거룩하게 됩니다.(43-44절) 인간의 노력과 준비는 우리를 거룩하게 하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오직 하나님께서 친히 거룩하게 하십니다. 43-46절에 하나님께서 "내가"라는 말씀을 4번이나 말씀하십니다. 와우 놀랍습니다. 우리가 거룩하게 되는 것은 우리의 노력이 아닙니다. 오직 예수님의 보혈의 능력입니다. 독생자를 보내신 하나니의 사랑입니다. 


우리는 새벽에 주님을 만납니다. 새벽기도회를 하고, 어떤 이는 큐티를 합니다. 상번제의 아침제사같습니다. 자기 전에도 말씀을 읽고 기도를 드립니다. 저녁제사처럼. 사랑하는 주님을 즐거이 만남으로 시작하고 마무리하는 하루하루라야 성도답게 산 날이지요. 우리보다 우리를 더 만나고 싶어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면서 하나님을 기다리게 해서는 안되겠습니다. 조석으로 만나야겠습니다. 우리를 만나시는 하나님의 설레임처럼 우리도 설레는 마음으로. 


주님, 우리를 만나시려고 그렇게도 애를 쓰셨네요. 우리의 하나님이 되시고, 조석으로 우리를 만나 대화하시려고요. 주님, 감사합니다. 주님을 뵙고, 주님의 음성을 듣고, 매일 새롭게 부어주시는 사랑과 용기와 지혜와 인내. . . 넉넉하게 받아 승리하는 매일을 살겠습니다. 우리를 구원하심이 단순히 천국가게 하는 데 있지 않고, 매일 주님과 만나고 대화하기 원하셨기 때문임을 알았습니다. 주님을 매일 만나겠습니다. 새벽에도 저녁에도 만나뵙겠습니다. 주님을 홀로 기다리게 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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