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로스교회 황의정 목사의 목회서신 586호 주후12-23-2018
크리스마스의 사랑
사랑에 살고, 사랑에 죽습니다.
사랑에 웃고, 사랑에 웁니다.
사랑에 속고, 사랑에 속아주고, 사랑에 속이기도 합니다.
사랑 없인 못 삽니다.
참을 찾다가 거짓 사랑을 만나기도 합니다.
방탄소년단은
Fake Love로 세상을 사로잡았습니다.
사랑을 위해서 슬퍼도 기쁜 척 하고,
사랑을 위해서 아파도 강한 척 하고,
이뤄지지 않는 꿈속에서 피울 수 없는 꽃을 피우고,
사랑을 위해 세상을 다 주고,
사랑을 위해 전부 바꿨지만
둘 만의 공간에 사랑이 없었습니다.
사랑을 위해 예쁜 거짓을 지어냈습니다.
사랑에 맞춰서 변화했더니 내가 낯설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거짓으로 꾸민 사랑에는 싫증이 났고,
거짓 사랑에 슬퍼합니다.
[겨울연가](戀歌)로 일본 여심(女心)을 사로잡았습니다.
배용준은 욘사마가 되었습니다.
가슴 절절히 눈물이 나는 사랑에 포로가 되었답니다.
사랑에 장애물은 넘으라고 있는 것입니다.
눈이 멀어도 잊지 않는, 생명을 다 바친 사랑에 울었습니다.
비행기를 대절하여 겨울연가 성지순례를 합니다.
춘천 거리를 청소하며 추운 사랑의 노래(겨울연가)를 경배합니다.
팬클럽 방을 매달 새롭게 꾸미며 그리워합니다.
욘 사마 팬클럽 회원이 되는 길이 정해져있습니다.
겨울연가 DVD 5 Sets을 구입한다.
한 Set은 영구 보관한다.
2 Sets은 전도용으로 나눠준다.
2 Sets은 닳아지도록 보기 위해서 필요하다.
심사위원들 앞에서 무작위로 틀어주는 DVD를 봅니다.
갑자기 멈출 때에 대사를 줄줄 암송해야 합니다.
이토록 처절하게 사랑을 그리워합니다.
목을 매고, 사랑을 좇아갑니다. 한시적인 사랑인 것을. . .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함이라. (요3:16)
하늘의 영광과 존귀를 버린 사랑
낮고 천한 마구간과 말구유에 오신 사랑
세상의 모든 죄를 홀로 짊어지고 십자가에 달린 사랑
사망을 깨뜨리고, 무덤 문을 열고 다시 살아 난 사랑
믿는 자의 손을 잡고 하늘나라로 이끄시는 사랑
이 사랑 앞에선
겨울 연가의 절절한 연정도
꾸며가며 몸부림치다가 지친 Fake Love도
영웅호걸을 위해 장렬하게 사라지는 죽음도
빛이 바래버렸습니다.
크리스마스의 이 사랑이
우릴 새롭게 합니다.
우릴 강하게 합니다.
우릴 영원하게 합니다.
크리스마스의 이 사랑이
나 중심에서 너 중심으로
땅에서 일어나 영원으로
움켜쥐고 쌓아둠에서 흩어 나눔으로
찰나의 쾌락에서 영혼의 행복으로
명멸(明滅)하는 운명에서 불멸의 빛으로
어둠의 종에서 천지창조의 주 하나님의 아들로
영원히 바꾸었습니다.
크리스마스에
아기 예수께서 가져오신 선물입니다.
이 선물을 받으셨나요?
건강한 둘로스 교회의 행복한 담임목사 황의정 드림
[둘로스 교회]는 Los Angeles 한인타운 6가와 Shatto Pl 코너에 있습니다.
주일 예배는 1부 오전 8시 2부 11시에, 금요 예배는 오후 7:30분에,
새벽기도회는 매일 새벽(월-토) 5:30분에 드립니다]. 전화: (213)365-2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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