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로스교회 황의정 목사의 목 회 서 신 제566호 07-01-2018
낮이 있고 밤이 있습니다.
갠 날이 있고 궂은 날이 있습니다.
형통한 날이 있고 곤고한 날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심술궂게 이 두 가지 선물을 함께 주십니다.
앞일을 알지 못하게 하여
하나님만을 의지하게 하십니다.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되돌아봅니다(전7:14)
돌아 볼 여유도 없이 열심히 살던 삶에
슬그머니 찾아온 낯설고 집요한 회의(懷疑)
자신하던 일에 대한 의문(疑問)
송두리째 무너지는 것 같은 두려움과 허무함
내가 잘 살고 있는가?
이대로 살다 가면 후회는 없을까?
나는 내 삶을 산 것인가?
꼭두각시마냥 현실이란 무대 위에서 춤춘 것은 아니었나?
벅차오르던 꿈과 비전을
애써 무질러놓고 살아온 것이 아닌가?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조심스럽게 마음을 들여다봅니다.
보통은 40대의 사추기가 되고 갱년기가 오면
급격한 신체적 변화와 함께 찾아오는 불청객이지요.
내가 왜 이럴까?
왜 삶이 시들하게 느껴질까?
이런 생각이 찾아오면
인생의 하프타임이 찾아 온 것입니다.
애써 무시하지 말고 당당하게 대면하세요.
어디서부터 잘 못된 것일까
그 때 그 선택의 진정한 동기는 무엇이었는가?
돈을 벌어 가족을 부양하고
사회인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살아온 세월에서
내 인생의 진정한 목적,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나의 삶을 찾는 몸부림
화려한 외면적 성공, 성취를 지향한 삶에서
조용한 내면의 의미, 봉사와 섬김을 향한 대 반전
이것이 하프타임으로 이끄신 하나님의 속마음입니다.
어느 날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시는(롬8:28)
그 하나님을 눈물겹게 사모하게 됩니다.
도통(道通)한 도사(導師)마냥
놀라지도 않고 좌절하지도 않는 날이 옵니다.
내가 주님 안에
주님이 내 안에 계심으로(요15:7)
아무것도 염려하지 않으며(빌4:6)
범사에 감사하게 됩니다(살전5:18).
줌으로 더 행복하고
낮은 자리가 더 편하고
드러나지 않음이 더 좋고
남이 잘 되는 것이 더 기쁜 나(我)
바람 같은 성령의 사람이 됩니다.
하프타임을 통해서 새로 빚어진 내 모습입니다.
건강한 둘로스교회의 행복한 담임목사 황의정 드림
[둘로스 교회]는 L. A. 6가와 Shatto Pl 코너에 있습니다.
주일 예배는 1부 오전 8시 2부 11시에, 금요 예배는 오후 7:30분에,
새벽기도회는 매일 새벽(월-토) 5:30분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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