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목사님께 듣고 함께 웃었던 이야기입니다. 건강하고 장수하시는 원로 목사님을 만났습니다. 허리도 꼿꼿하고, 총기도 좋으시고, 귀도 밝으시고, 말도 정확하시고, 식욕도 왕성하신 분이십니다. “목사님, 100수하셔야지요!”했더니 섭섭해 하시더랍니다. “그럼 1년만 살고 죽으란 말이야? 한 120살까지 살아야지!” 하시더랍니다.
연구 조사에 의하면 성공한 정치인들과 종교인들이 직업적으로 가장 장수한답니다. 성공한 정치인들은 최고의 의료혜택을 누리며, 또 자기가 원하는 것을 하기 때문이랍니다. 종교인들은 절제생활 덕분이라고 했습니다. 술 담배를 안 하고, 화를 잘 안내고,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기 때문이랍니다.
미국 보험협회의 연구라고 알려진 것 중에 흥미로운 것 한 가지는 주일성수하는 기독교인들이 평균 5년을 더 산답니다. 그래서 그 만큼 생명 보험료를 적게 낸다고 합니다. 35년 신앙생활을 성실하게 하면 주일이 1,820일입니다. 이를 365일로 나누면 5년이 됩니다. 주일을 하나님께 예배하며 산 것은 덤으로 산 것이 된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주일예배 안 드리면 얼마나 손핸지 아시겠지요?
나구모 요시노리씨가 쓴 1일1식(一日一食)이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건강한 생활을 위해서는 하루 한 끼 식사가 좋다는 가히 혁명적인 주장입니다. 의사인 저자는 스스로 이를 실천하면서 의학적인 연구 결과를 토대로 독자들을 확신을 가지고 설득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한 가지 중요한 것을 깨달았습니다. 헌신적인 신앙생활 패턴이 바로 저자가 주장하는 건강의 비결과 통한다는 것입니다.
나구모씨는 시르투인 유전자를 이야기합니다. 우리는 배고픔을 못 참는데 사실 배가 고파서 꼬르륵 소리가 나야 건강해진다는 것입니다. 시르투인 유전자는 일명 장수 유전자인데 몹시 배가 고플 때에만 생성됩니다. 이 장수 유전자가 공복상태, 즉 배가 몹시 고플 때에 50조개에 달하는 인간 세포 속에 있는 모든 유전자를 스캔하여 손상되고 병든 것을 회복시켜줍니다. 장수 유전자라 하여 수명만 연장하는 것이 아니라 노화와 병을 동시에 막아주는 기능을 담당합니다.
크리스천의 경건생활에는 정기적인 금식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또는 집단적으로 금식을 생활화하는 것이 신앙에 크게 유익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는 금식이 육체와 마음과 영혼에 얼마나 유익한가를 말씀하십니다. 이사야서 58에서 여호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금식의 방법과 그 결과를 말씀하십니다. “내가 기뻐하는 금식은 흉악의 결박을 풀어주며, 멍에의 줄을 끌러 주며, 압제 당하는 자를 자유하게 하며, 모든 멍에를 꺾는 것이 아니겠느냐?”는 6절 말씀은 금식의 결과와 효과를 말합니다. 7절은 금식이 단순히 내가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할 일을 가르칩니다. “또 주린 자에게 네 양식을 나누어 주며, 유리하는 빈민을 집에 들이며, 헐벗은 자를 보면 입히며, 또 네 골육을 피하여 스스로 숨지 아니하는 것이 아니겠느냐?” 나는 굶으면서 다른 이를 먹이고 입히고 돌보는 것이 금식입니다. 그 결과는 8-9절에 있습니다. “그리하면 네 빛이 새벽같이 비칠 것이며, 네 치유가 급속할 것이며, 네 공의가 네 앞에 행하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뒤에 호위하리니, 네가 부를 때에는 나 여호와가 응답하겠고, 네가 부르짖을 때에는 내가 여기 있다 하리라.” 현대인이 소식(小食)을 하고, 하루 한 끼 식사를 한다는 것은 정말 어렵습니다. 과식을 하고 폭식을 하기 쉬운 식생활 습관을 깨고 체중을 줄이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하지만 종종 금식을 함으로써 장수 유전자가 생성되도록 하여 온 몸의 모든 유전자가 정기 건강검진과 치료를 받는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금식을 자주 하시기 바랍니다.
또 한 가지는 성장 호르몬과 골든타임입니다. 잠잘 때 눈동자의 신속한 움직임(REM, Rapid Eye Movement, 급속안구운동)이 있는 동안을 REM 수면이라고 하고, 눈동자가 움직이지 않고 잘 때를 Non-REM 수면이라고 합니다. 성장 호르몬은 논렘 수면 시에 생성됩니다. 특히 골든타임이라고 하는 저녁 10시에서 새벽 2시 사이에 생성됩니다. 이 성장 호르몬은 어린이들의 성장을 촉진하고, 피부노화를 방지하고, 근육발달도 돕고, 다이어트 효과까지 냅니다. 노인이 될수록 논렘 수면이 없어지면서 성장 호르몬 분비가 멈춥니다. 여기에 기가 막힌 비밀이 있습니다. 새벽기도를 드리는 사람들은 항상 이 골든타임에 잠을 잡니다. 동년배인데도 훨씬 젊어 보이는 분들은 새벽기도회에 참석하는 분들입니다. 새벽기도의 은혜와 유익은 여기서 다 나열할 수 없이 많습니다. 그러나 단지 건강만 생각해도 새벽기도가 얼마나 중요합니까? 믿지 않는 일본인 의사의 가르침을 새벽에 일어나 기도하는 생활습관으로 이미 누리는 것이 아닙니까? 일찍 자는 골든타임과 주님을 만나는 새벽의 골든타임으로 영육 간에 행복과 건강을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주일성수합시다! 금식합시다! 새벽에 만납시다! 여러분을 사랑해서 드린 말씀입니다. 할렐루야!
건강한 둘로스 교회의 행복한 담임목사 황의정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