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신비한 책, 책 중의 책

황의정 목사 0 12,229 2018.04.21 09:17

요즘 우리 성도들이 성경을 매우 열심히 읽습니다. 오랜 신앙생활에 성경을 한번도 완독하지 못했던 분들이 2독 3독을 하고, 교회 나온 지 1년도 채 안되어 완독을 하신 형제님도 계십니다. 장로님 권사님에게도 어려운 성경이면서 초신자도 쉽게 이해가 되는 쉬운 책이 성경입니다. 이것부터 신비입니다. 
우선 성경을 역사적으로 살펴보면 세계를 이끌었던 개인이나 민족이나 국가들은 그 전성기에 항상 성경을 최고의 가치로 인정하고 숭상하면서 성경의 가르침을 실천하려고 하였습니다. 지금은 미국이 세계의 유일한 초강대국인데 미국보다 성경을 소중하게 여기는 나라가 없습니다. 우리 민족도 5천년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지만 세계적으로 위대한 나라가 된 것은 지난 반세기 동안이며, 이 시기는 우리 민족이 성경을 사랑하고 연구하고 실천하는 기독교 부흥이 일어난 기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민족의 살 길은 성경대로 사는 민족이 되는데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민족을 성서 위에!”를 목표로 삼고 정진하시는 김진홍 목사님을 존경합니다. 

하지만 우리들이 성경을 통하여 개인적인 은혜 체험을 하지 못한다면 성경은 한낱 기독교 경전에 불과합니다. 저는 고등학교 때에 성경말씀으로 구원의 진리를 깨닫고 제 인생이 변했습니다. 희망이 없이 가난과 씨름하던 고등학생이 하나님을 위하고, 민족을 위하고, 또 인류의 구원을 위하여 살기로 결단하고 신학대학에 진학하였습니다. 그 동안 성경을 수십 회를 읽으면서 진리의 오묘함과 신비함을 깨닫고 있습니다. 성경을 읽는 사람이 흥합니다. 성경의 백성이 거룩한 백성이 되며, 지혜로운 사람이 됩니다. 목회하면서 항상 성경 읽기를 강조하였습니다만 세상의 변화를 보면서 성경의 중요성을 더욱 절감하고 있습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사랑의 편지입니다. 어느 날 심방을 다녀오던 총각 전도사님이 애인의 편지를 받고서 언덕에서 읽었습니다. 님에 대한 그리움이 사무쳐서 노래를 불렀습니다. “바위 고개 언덕을 혼자 넘자니 옛 님이 그리워 눈물납니다!” 그 때 성령의 음성이 들렸습니다. “종아, 너는 옛 님이 그리워 마음의 눈물을 흘리면서도 주님을 그리워하는 눈물은 한 방울도 없구나!” 성령의 탄식이 계속됩니다. “종아, 네 가방 속에 든 성경은 내가 네게 보낸 피로 얼룩진 ‘사랑의 편지’임을 아느냐?” 즉시 잔디밭에 앉아서 성경을 펼칠 때에 성경이 하나님의 편지로 다가오는 신비를 체험하였습니다. 그리고는 “바위 고개 언덕을 혼자 넘자니 ‘주님’이 그리워 눈물납니다!”라고 고쳐 불렀습니다. 이 분이 얼마 전에 돌아가진 이중표 목사님이십니다. 이렇게 고백하셨습니다. “그 후 목회를 하며 주님이 그리워 눈물을 주체하지 못하고 이 신앙고백으로 지금까지 달려왔다. 주님 계신 저 천국을 향하여 그리운 님을 사모하는 마음으로 오늘도 달려가고 있다.”([나는 죽어도 행복합니다]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자는 아무리 삶이 어려워도 지치지 않습니다. 

성경 말씀은 우리를 치유하시는 하나님의 양약입니다. 인격을 치유하고 성품을 개발합니다. 관계를 치유하고, 육체의 질병도 고칩니다. 어느 목사님의 눈병이 생겼습니다. 얼마 지나면 실명한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눈을 뜨고 볼 수 있을 때에 성경을 많이 읽어야지 생각했습니다. 아니 볼 수 있을 때에 성경을 암송해야지 하고 열심히 성경을 읽고 암송했습니다. 실명한다는 기간이 지나가도 눈이 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눈병이 완전히 치유되는 기적을 체험하였습니다. 그 목사님의 설교는 가장 능력있는 설교가 되었습니다. 

성경은 길을 가르쳐주는 지도책과 같습니다. 세상의 지식은 이 세상에서는 유익하지만 성경은 현세와 내세에 유익합니다. 세상 지식은 세상사는 지식을 주지만 성경은 우리의 운명을 결정하는 영원한 진리입니다. 세상 지식은 변합니다. 시대가 변하면 옛 지식은 쓸모없는 것으로 폐기됩니다. 그러나 성경은 영원한 진리입니다. 불변의 진리입니다. 자식의 도리, 부부의 도리, 부모의 도리를 가르쳐주며, 선하고 복된 삶을 위한 인간관계의 도리를 가르쳐줍니다. 부자가 되는 길도 성경에 있음을 아시는지요? 

성경은 생명의 진리를 가르쳐줍니다. 죽고 사는 진리, 천국과 지옥 가는 길을 가르쳐줍니다. 우리의 죄와 마지막 원수인 사망을 이기는 진리입니다. 사탄의 정체를 드러내며, 하나님의 위대한 능력을 보여줍니다. 인간이 되신 하나님, 우리 대신 죽으시고 다시 살아나신 예수님을 가르쳐주는 유일한 책입니다. 하나님을 자기 백성으로 삼는 민족은 복이 있습니다. 성경을 신앙과 삶의 유일무이한 표준으로 삼는 사람이 복이 있습니다. 성경의 신비를 체험하시기를 늘 기도합니다. 

건강한 둘로스 교회의 행복한 담임목사 황의정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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