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수치심을 버려라!

황의정 목사 0 10,709 2018.05.04 07:29

   람의 마음에는 여러 가지 감정이 있습니다어떤 감정은 사람에게 힘을 북돋워주고 어떤 감정은 사람의 힘을 소진시킵니다마음이 상하면 몸도 상하고 영혼도 상하여 삶이 망가집니다웃음 세미나에서 들었습니다. David Hopkins박사는 11가지 감정에 따라 에너지 레벨이 다름을 밝혔습니다맨 밑바닥의 수치심은 20, 죄의식은 30, 무기력은 50, 두려움은 100, 욕망은 125, 분노는 150, 용기는 200입니다용서는 350, 기족 이해는 400입니다에너지 레벨이 400이 넘으면 면역력이 증가됩니다사랑은 500이며최고의 감정인 기쁨은 540이나 됩니다.

수치심과 죄책감을 함께 이야기하겠습니다죄책감은 자기의 행동에 대하여 책임감을 느끼는 것입니다죄를 짓고도 뉘우치지 않고책임감을 못 느낀다면 그것처럼 불행한 일이 없을 것입니다그러나 죄를 짓는 것도죄를 짓고 책임감에 후회하는 것도 사람의 힘을 빼가는 일입니다죄책감은 회개로 인도하는 감정이기도 합니다그런데 수치심은 다릅니다수치심은 자기 존재를 부끄럽게 여기는 감정입니다그래서 죄책감보다도 더 심한 문제를 야기하는 최악의 감정입니다수치심에 사로잡힌 사람은 자신에 대한 모든 부정적인 말들을 자석이 쇠붙이를 끌어당기듯 그대로 받아들입니다위로의 말이나 인정의 말이나 칭찬의 말은 여인이 뱀을 보듯 밀어내고 도망치지만 자기를 망치는 모든 것들은 마치 보약이나 되는 듯 받아들입니다.

심리학자들의 말에 의하면 수치심은 모든 중독이 수치심에서 시작됩니다알콜 중독마약 중독도박 중독인터넷 중독게임 중독. . . 이루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이 많은 종류의 중독증의 배후에는 이 무서운 수치심이 있습니다자신을 떳떳하게 여기지 못하고다른 사람들 앞에 나서기를 부끄럽게 생각하기 때문에 아무하고도 교제하지 않고 혼자서 시간을 보내다보니 자연히 이런 나쁜 것에 빠져들게 되는 것입니다모든 중독증의 치료가 크게 효력을 발하지 못하는 이유도 그 뿌리가 되는 수치심을 그대로 두고 싹만 자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뿌리를 살려두면 반드시 다시 싹이 나는 것입니다.

이렇게 무서운 수치심은 인간관계에서 시작됩니다이 관계는 하나는 모태에서 시작되고다른 하나는 태어나서 부모님과 형제들과의 관계에서 시작됩니다잉태하였을 때에 엄마와 아빠가 어떤 반응을 하는가에서부터 시작됩니다아기의 잉태가 계획하지 않은 때원하지 않는 때에 일어났을 때의 엄마와 아빠의 생각이 아기에게 거절감을 느끼게 합니다이 거절감은 곧 자기 자신의 존재가 불필요하며불행을 가져다주는 것으로 인식하게 합니다아들을 기다리는데 딸로 잉태되었을 때와 딸을 기다리는데 아들로 잉태되었을 때에도 비슷한 결과를 낳습니다옛날부터 태교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이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원래 인간의 본성이 악하기 때문에 죄를 지을 수밖에 없습니다죄를 짓지 않는 사람이 없는 것은 그 때문입니다부모님이 자녀들의 실수와 죄를 꾸짖을 때에 잘 못한 것만을 꾸짖고그 행동만을 꾸짖으면서 바른 생각과 바른 행동을 가르쳐줘야 합니다그런데 불행하게도 부주의한 말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거짓말을 하면 거짓말쟁이라고 나무랍니다이런 거짓말을 자주하면 거짓말쟁이가 되고거짓말쟁이가 되면 나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어려서 거짓말을 하는 것은 이미 거짓말쟁이가 되었기 때문이 아니라 선과 악을 분별하지 못하고무서워서 또는 작은 이익을 위해서 하게 됩니다이것을 잘 깨우치면 거짓말을 나쁜 것으로 인식하여 더 이상 거짓말을 하지 않게 됩니다거짓말을 한 것에 대한 죄책감을 느끼게 하고그 행위를 꾸짖는 것은 옳은 일입니다그러나 거짓말쟁이라고 하는 것은 사람을 정죄하여 자신에 대하여 부끄럽게 느끼도록 강요하는 것입니다곧 수치심을 조장하는 것입니다도둑질도 마찬가지입니다어려서 남의 물건을 욕심내거나 엄마 아빠 주머니의 돈에 손을 대는 것은 흔히 있는 일입니다도둑질 행위에 대한 꾸지람과 책망과 적절한 벌로써 죄책감을 느끼고뉘우치고자백하여 용서받게 해줌으로써 건강한 사람을 만드는 것입니다그러나 도둑놈이라고 단정하고 몰아붙이는 것은 행위보다 훨씬 가혹한 정죄를 하는 것이며자신을 부끄럽게 여기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어렸을 때에는 부모님의 칭찬이 참 중요합니다무엇을 하든지 엄마 아빠에게 자랑하고 싶어 하고또 인정과 칭찬을 받고자 합니다그런데 적절한 인정과 칭찬과 상을 주지 않으면 자기의 성취에 대하여 혼동이 옵니다이런 혼동이 계속되면서 자신의 존재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 발전하여 수치심이 됩니다학교에서 선생님의 인정과 칭찬과 격려가 충분하면 학생들은 수치심을 극복하고자신감을 갖게 됩니다그런데 선생님의 부당한 처벌과 학생들 앞에서 꾸지람을 하고 매질을 하면 학생들의 수치심이란 잡초가 무성하게 자라버립니다.

존재의 질병이 수치심입니다그래서 치유는 반드시 존재에 대한 바른 이해와 수용에서 시작됩니다예수님께서 죄인에게 죄인이라고 정죄하지 않으시고단순하게 회개하라고 하셨습니다수치심을 자극하지 않고죄책감을 느끼고 있음을 인정하고거기에서 바른 행동으로 죄를 버리라는 것입니다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서 자기 자신을 기꺼이 내어놓으시고우리가 짊어질 십자가를 지신 것은 우리의 존재가 얼마나 존귀한 가를 가장 큰 소리로 선포하신 것입니다믿음으로 예수님을 영접할 때에 모든 죄가 용서되었다의인이 되었다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지옥 형벌을 면하고 천국에 들어간다고 하시는 말씀에서 우리의 존재를 하나님께서 어떻게 보시는가를 보여주십니다이 땅에 살 때에도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너희는 세상의 빛이다너희는 왕같은 제사장이요 거룩한 나라요주의 백성이라고 선포하신 것도 바로 우리의 존재가치를 확인시켜주시는 것입니다이런 엄청난 선언을 믿음으로 아멘!하여 받아들일 때 우리의 수치심이 치유됩니다내 기준으로 나를 보면 실망합니다수치심이 가중됩니다그러나 예수님을 보내주신 하나님 아버지의 눈으로 우리를 보면 수치심을 벗어날 수 있습니다내 속에서 속삭이는 부정적인 속삭임에 귀를 기울이면 수치심을 증폭됩니다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면 치유가 일어납니다자유하게 됩니다수치심을 버리고자존감이 생겨납니다그래서 구원받고치유 받고회복된 사람은 하나님의 나라의 위대한 일군이 됩니다사랑하는 둘로스 여러분수치심을 버리십시오그리고 자유하십시오나는 내가 좋아요나는 내가 참 좋아요나는 아무 조건 없이 내가 참 좋아요아멘할렐루야!

강한 둘로스 교회의 행복한 담임목사 황의정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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