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열왕기상 13:1-10. 회개하지 않는 여로보암

사이트관리자 0 88 05.05 01:09

오늘의 말씀 묵상 2024. 05. 04. 토요일

열왕기상 13:1-10. 회개하지 않는 여로보암

 

여로보암 왕이 자기가 만든 제단에서 분향할 때 유다에서 하나님의 사람이 왔습니다. 장차 요시야라는 다윗의 후손이 나타나서 그 제단에 제사하는 제사장을 제물로 바치고, 사람의 뼈를 그 위에 사를 것이라고 예언합니다. 예언의 성취를 위한 징조로 제단이 갈라지고 재가 쏟아지리라고 하자 그대로 됩니다. 여로보암이 하나님의 사람을 잡으라고 소리치며 손을 펼 때 그 손이 마비되어 움직이지 못하게 됩니다. 여로보암의 청을 받아 하나님께 기도하니 그 손이 회복됩니다. 왕이 하나님의 사람을 집으로 초청하고 예물을 주겠다고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떡도 먹지 않고, 물도 마시지 않고, 왔던 길을 피하여 다른 길로 돌아갑니다.

 

여로보암은 하나님의 경고를 받고도 회개하지 않습니다. 손이 마비되었을 때 네 하나님 여호와께 은혜를 구하여 내 손이 다시 성하게 기도하라.”고 합니다. 자신의 하나님으로 부르지 않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기도해달라고 합니다. 제단이 갈라지고 재가 쏟아지는 징조가 임했지만, 회개의 기회를 주시는 하나님을 부르지도 않고, 감사하지도 않고, 오직 하나님의 사람에게만 예물을 주겠다고 합니다. 여로보암은 우상에 깊이 빠졌으며, 이미 여호와 하나님을 떠나버렸습니다. 하나님께서 회개하고 돌아오라는 기회를 주셨지만 붙잡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완벽히 망각하고 떠나버린 악한 마음은 죄를 깨닫지도 못하고 회개할 수도 없습니다. 300년이 지나면 남 유다에 요시야 왕이 일어나 개혁합니다. 여로보암이 세운 우상과 제단은 북이스라엘이 망한 뒤에도 오랫동안 백성들을 죄에 빠져있게 하였습니다. 죄의 뿌리는 질기고 강합니다. 왕위를 주신 하나님을 잊고, 자기의 지혜와 전략으로 왕위를 지키려는 어리석음을 봅니다. 오늘 나는 여로보암의 길을 가고 있지 않은가 돌아봅니다. 하나님 보다 하나님의 선물만을 붙잡고 있지 않은가? 내 힘과 노력으로 그 선물()을 지키려고 인간적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지는 않는가? 하나님의 경고를 귓등으로 흘려듣지는 않는가? 자신을 성찰하고, 신속하게 회개하는 것이 은혜입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여로보암에게 선지자를 보내셔서 경고하시는 은혜에 감사합니다. 징조를 보여주시는 은혜에 감사합니다. 하나님을 자기의 하나님으로 부르지도 못하는 깊은 타락에도 불구하고, 선지자의 기도를 듣고 손을 고쳐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합니다.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을 섬기지 않겠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겠습니다. 하나님의 선물을 하나님보다 더 소중하게 여기지 않겠습니다. 하나님의 선물을 제힘만으로 지키려고 하지 않겠습니다. 주신 분도, 지켜주시는 분도, 그리고 누리게 하시는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죄를 깨우쳐주시실 때 즉각 자백하는 은혜를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담임목사(미국 엘에이 소재)

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미성대학교) 선교학 교수

성령의 열매 3-사랑과 희락 https://www.youtube.com/live/QsrV-wEuQCw?si=62sW0B-EF7w7dy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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