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열왕기상 2:21-33. 여로보암의 길

사이트관리자 0 100 05.04 00:37

오늘의 말씀 묵상 2024. 05. 03. 금요일
열왕기상 2:21-33. 여로보암의 길

 

르호보암은 18만 군사를 일으켜 이스라엘을 정복하여 나라를 회복하려고 하지만 하나님의 사람 스마야의 말을 듣고 철수합니다. 나라의 분열이 하나님의 뜻이었으니 동족과 싸우지 말라는 말씀에 순종합니다. 여로보암은 백성들이 예루살렘 성전에서 제사하러 올라가면 자기를 죽일 것으로 생각하고 금송아지 둘을 만들에 벧엘과 단에 세우고, 평민으로 제사장을 세우고, 유대 절기와 비슷하게 절기를 정하고, 백성들에게 예루살렘에 갈 필요가 없게 되었다고 선포합니다.

 

르호보암은 열두 지파 중에서 오직 유다와 베냐민 지파의 왕이 되었습니다. 10 지파를 잃어버렸습니다. 나라를 회복하려는 군사작전을 하나님께서 만류하십니다. 비록 작고 약한 나라가 되었지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합니다. 하지만 열 지파의 왕이 된 여러보암은 불안에 사로잡힙니다. 백성들이 예루살렘 성전에 제사하러 가면 자기를 죽이고 르호보암에게 돌아갈 것이란 두려움에 사로잡혔습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한 여로보암은 유대교와 비슷한 종교체계를 만들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을 다윗처럼 잘 섬기면 견고한 집을 세워주시겠다는 약속(11:38)을 망각하였습니다. 더 크고 강한 나라가 하나님을 버리고, 유사종교 체계를 갖추어 우상숭배에 빠짐으로 더 약한 나라가 되어버렸습니다. 이때부터 다윗의 길과 상반되는 여로보암의 길이라는 말이 생겼습니다. 금송아지 우상을 세우고, 아무나 제사장으로 세우고, 비슷한 절기를 만들어 백성으로 우상을 섬기게 한 죄입니다. 모든 형식을 비슷하게 갖추었어도 하나님이 안 계시니 헛된 제사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은 두려움이 없고, 평안합니다. 하나님을 버린 자는 두려움과 어리석음에 빠집니다. 하나님을 버리면 그 자리에 항상 우상이 들어옵니다. 여로보암의 길을 조심해야 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르호보암이 비록 약한 군주가 되었으나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철군합니다. 하나님은 그의 나라를 붙들어주셨습니다. 강한 나라를 세웠던 여로보암은 두려움에 사로잡혀 하나님의 말씀을 저버리고, 어리석은 조언을 따라 유사종교 체계를 만들어 백성을 우상숭배로 이끌었습니다. 주님,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으면 두려움에 사로잡힙니다. 말씀을 저버리면 거짓이 들어오고, 하나님을 버린 마음에는 우상이 들어왔습니다. 백성을 죄에 빠뜨린 여로보암은 죄인의 모범이 되어 후대에 오명을 남겼습니다. 주님, 오로지 말씀을 붙들고 의롭게 하소서. 우상을 멀리하고, 거짓을 멀리하게 도와주소서. 예수님, 제 삶에 여로보암의 길을 따르는 것이 없는지 찬찬히 살펴 뉘우치고 버리도록 도와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담임목사(미국 엘에이 소재)

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미성대학교) 선교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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