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시편 54:1-7. 믿음의 기도

사이트관리자 0 187 03.17 01:26

오늘의 말씀 묵상 2024. 03. 16. 토요일

시편 54:1-7. 믿음의 기도

 

사울 왕의 추격을 받는 상황에서 드린 다윗의 기도입니다. 하나님께 구원과 변호를 호소합니다. 대적을 고발합니다. 전쟁에서 승리를 안겨주던 명장 다윗을 추격하는 군사들이 낯설기만 합니다. 낯선 자들, 악한 자들이 일어나 치고 수색하며 추격하는데, 다윗은 그들이 하나님을 믿지 않는 자들이라고 고발합니다. 하나님은 나의 돕는 자이시고, 생명을 붙들어주시는 분이십니다. 원수의 악을 갚아 멸하실 것입니다. 그래서 나는 즐겁게 감사의 제사(낙헌제, freewill offering)를 드릴 것입니다. 환난에서 건져주실 것이고, 원수가 응보를 받는 것을 눈으로 보게 하실 것입니다.

 

다윗은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를 먼저 고백합니다. 하나님은 구원자이시고, 변호사이시고, 귀를 기울여 내 기도를 들으시는 분이시며, 환난 중에 나를 돕고 보호하시는 분이십니다. 다윗은 그의 원수는 하나님을 불신하는 자이며 포악한 자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선언합니다. 다윗은 자기는 환난에서 건져질 것이고, 원수가 벌 받는 것을 똑똑히 볼 것이라고 고백합니다. 믿고 구한 것을 받은 줄로 알고 미리 고백합니다(11:24). 사울은 다윗만 제거하면 왕권이 자기 자녀들로 이어질 것으로 생각합니다만 이미 다윗은 하나님의 기름 부음을 받은 예비 왕입니다. 사울은 다윗을 죽이려 하지만, 다윗은 사울의 생명을 보호합니다. 사울은 알고 있는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는 악인입니다. 누가 의인입니까? 누가 하나님의 보호를 받겠습니까? 다윗은 믿음의 기도로 고난을 극복합니다. 위기를 모면합니다. 의인의 기도는 역사하는 힘이 많습니다(5:16). 어려움을 겪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누구나 자기의 문제가 가장 크고 고통스럽다고 느낍니다만 오직 믿음으로 기도하는 사람이 하나님의 도움을 받고 승리합니다. 문제가 문제가 아니고, 문제 앞에서 기도하지 못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절체절명의 위기 앞에서 의연하게 하나님께 부르짖는 다윗을 보고 생각이 많습니다. 하나님을 섬기며, 왕과 백성에게 숱한 승리를 안겨 주었지만 왕의 군대에 쫓깁니다. 하지만 다윗은 낙심하거나 불안해하거나 두려워하지 않고, 하나님을 의지하고 용기를 얻습니다. 믿음의 눈으로 이미 환난에서 건져진 것과 원수가 벌 받는 것을 보고 있습니다. 벌써 즐겁게 감사로 제사하는 자신을 봅니다. 주님, 이런 믿음으로 살기 원합니다. 이런 믿음의 기도를 드리고 싶습니다. 크고 작은 문제가 많으나 문제보다 크신 하나님을 의지하고 힘을 얻습니다. 다윗을 건져주신 하나님께서 오늘 저도 구하여 주실 것을 믿습니다. 예수님, 감사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담임목사(미국 엘에이 소재)

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미성대학교) 선교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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