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12:1-12. 훌륭한 포도원 농부

오늘의 말씀 묵상 2024. 02. 04. 주일

마가복음 12:1-12. 훌륭한 포도원 농부

예수님께서 들려주신 비유입니다. 한 사람이 포도원을 잘 만들어 농부들에게 세로 주고 타국에 갔습니다. 때가 되어 소출을 받으려고 종들을 많이 보냈지만 때리고 상처를 입히고 심지어 죽이기까지 합니다. 마지막으로 “내 아들은 존대하리라.”라고 기대하며 보냈지만, 그 아들을 죽이고 포도원을 차지하였습니다. 주인은 농부들을 진멸하고, 포도원은 다른 사람들에게 줄 것입니다. 건축자들이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습니다. 유대교 지도자들은 이 비유가 자기들을 가리킴을 깨달았지만, 백성들 때문에 예수님을 해치지 못하고 떠나갑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나라와 복음을 유대인들에게 맡기시며 하나님을 경외하고 섬겨 영광을 돌리도록 하셨습니다. 그러나 우상숭배에 빠져 하나님을 잊어버린 백성들에게 회개하고 돌아오도록 자주 선지자들을 보냈지만 하나같이 핍박하였으며 심지어 죽이기까지 합니다. 아들 예수님을 보내시며 “내 아들은 존대하리라.”고 기대하였지만, 십자가에 못 박아버렸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불신앙으로 불순종하는 이스라엘을 버리고, 이방인을 불러 하나님 나라와 복음을 맡겨주셨습니다. 이스라엘이 사람 취급도 안 하던 이방인들이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중추적인 역할을 맡게 되었습니다. 유대인들의 행위를 본받으면 큰일 납니다. 타락한 이스라엘을 버리신 하나님이 이방인들인들 아끼시겠습니까? 참 감람나무가 잘리고, 돌감람나무가 예수님께 접붙여졌습니다. 원가지도 아끼지 않으셨는데, 열매를 맺지 못하면 이방인 신자들도 잘릴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찾으시는 포도원 소출이 무엇일까요? 하나님을 믿고, 사랑하고, 순종하고, 섬기는 것입니다. 겸손히 주님과 동행하며 하나님을 예배하고, 하나님의 사랑으로 전도하는 것입니다. 나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예배를 드리는가? 나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사는가? 나는 십자가 복음을 전하여 죄인을 구원하는가? 하나님께서 찾으시는 포도원 소출을 드리는가? 이것이 문제입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이방인으로 태어났지만, 예수님께 접붙여져서 하나님을 섬기는 백성이 되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예배하는 자로, 하나님의 기쁨으로 살며, 하나님의 영광을 하나님께 온전히 돌리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주님을 실망하게 하지 않고, 주님의 뜻을 다 이루도록 늘 도와주소서. 예수님을 모시고 사는 영광을 끝까지 지키며, 주님을 영화롭게 하도록 도와주소서. 영과 진리로 예배하며,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며, 생명도 아끼지 않고 주님을 섬기기를 원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담임목사(미국 엘에이 소재)

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미성대학교) 선교학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