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10:46-52. 소경 거지 바디매오의 믿음

오늘의 말씀 묵상 2024. 01. 31. 수요일

마가복음 10:46-52. 소경 거지 바디매오의 믿음

여리고에서 소경 바디매오를 만납니다. 그는 예수시란 말을 듣고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라고 소리칩니다. 많은 사람이 꾸짖어 조용히 하라고 하지만 더 크게 소리칩니다. 예수님께서 불러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고 물으십니다. “보기를 원합니다.”라는 분명한 소원을 들으시고, 고쳐주십니다. 그는 기쁘게 예수님을 따릅니다.

제자들은 예수님 수난의 의미를 깨닫지 못한 소경인데, 소경은 믿음으로 눈을 뜹니다. 제자들은 소경으로 예수님을 따르는데, 이 사람은 눈을 뜨고 따릅니다. 우리는 눈을 뜨고 보는가? 이것이 문제입니다. 오직 믿음으로 눈을 뜨는 기적을 체험하였습니다. 믿음으로 구원받았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의 대속의 죽음과 부활을 믿고, 예수님을 믿고 죄의 용서와 구원받음을 믿습니다. 소경에게 꾸짖는 사람들이 많았던 것처럼 믿음의 여정에는 많은 장애가 있습니다. 그러나 더 크게 소리친 바디매오처럼 장애에 굴복하지 않고, 당당하게 넘어야 합니다. 믿음이 이깁니다. 믿음대로 이루어주십니다. 이런 믿음이 있는가? 이것이 문제입니다. 겉옷도 벗어 던지고 뛰어 일어나 달려간 바디매오는 큰 기쁨으로 주님을 따릅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눈을 뜨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죄인임을 알게 해주시고, 예수님의 대속을 알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제자로서 예수님과 같은 생각을 가지고, 제게 주신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도록 이끌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 항상 저의 약한 믿음과 믿음 없음을 탄식합니다. 바람에도 흔들리고, 물결에도 휩쓸리고, 세상 풍조에 우왕좌왕하는 것을 몹시 싫어하면서도 여전히 흔들립니다. 주님, 믿음을 주옵소서. 눈을 뜨게 하시고, 가까이 주님을 따르게 하옵소서 기쁨과 즐거움으로 충만하여 주님을 따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담임목사(미국 엘에이 소재)

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미성대학교) 선교학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