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마가복음 10:32-45. 예수님의 생각과 제자들의 생각

사이트관리자 0 297 01.31 01:29

오늘의 말씀 묵상 2024. 01. 30. 화요일

마가복음 10:32-45. 예수님의 생각과 제자들의 생각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십니다. 제자들인 놀라고 두려워하자 당할 일을 말씀하십니다. 잡히고 사형판결을 받고 이방인에게 넘겨져 능욕과 침 뱉음과 채찍질을 당하고 죽임을 당하나 삼 일 만에 다시 살아나실 것이라고 하십니다. 하지만 야고보와 요한 형제는 예수님의 좌우편 자리를 구하고, 이에 열 재자는 분노 합니다. 예수님은 크고자 하면 섬기는 자가 되고, 으뜸이 되고자 하면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한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섬기고 또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고 오셨다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마음을 품어라.”(2:5)라고 명령받았습니다. 그러나 우리 안에는 누가 크냐? 누가 예수님 가까이 앉아 권세와 영광을 누리냐에 집중하는 제자들의 마음을 닮았습니다. 세상의 집권자들이 권세를 부리는 것을 따르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사람이 예수님의 생각을 품고,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라야 하는데 말입니다. 우리는 낮은 자리로 내려가고, 섬기는 자리를 차지하고, 목숨까지도 내어놓기를 힘써야 합니다. 낮은 자리로 내려가 섬기기를 힘쓰는 것이 우리 몫이고, 그런 자녀들을 높여주시는 것이 하나님의 몫입니다. 오늘도 내 생각을 내려놓고 예수님 생각을 따르기 위해 몸부림을 칩니다. 이것이 제자의 길입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예수님의 제자이지만 예수님의 생각과 길을 따르기에 게으름을 고백합니다. 여전히 올라가기를 힘쓰고, 주관하고 권세 부리기를 좋아하는 옛사람을 벗어버리지 못했습니다.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16:24)라고 하신 주님의 말씀을 자꾸 잊어버립니다.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라.”(2:3)라고 하신 말씀을 붙잡고 몸부림칩니다. 주님처럼 낮고 천한 죄인들을 위하여 기꺼이 십자가를 지신 주님의 제자가 되길 힘쓰겠습니다. 때가 되면 높여주신 주님이신데, 조급하게 올라가려고 하지 않겠습니다. 주님, 내려가도록, 섬기도록, 겸손하도록 도와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담임목사(미국 엘에이 소재)

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미성대학교) 선교학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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