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10:17-31. 나중 된 자가 먼저 되고. . .

오늘의 말씀 묵상 2024. 01. 29. 월요일

마가복음 10:17-31. 나중 된 자가 먼저 되고. . .

부자가 영생을 얻고자 예수님을 찾아왔습니다. 계명을 어려서부터 다 지킨 경건한 사람입니다. 예수님은 재산을 다 팔아 가난한 자에게 나눠주고 예수님을 따르라고 합니다. 부자는 재물이 많으므로 근심하며 떠나갑니다.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기는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 보다 어렵다는 말씀에 제자들이 놀랍니다. 모든 것을 버리고 주를 따르고 있다는 베드로의 말씀에 주님을 위하여 현세에서 무엇이든 포기한 자는 현세에서도 백배나 보상을 받을 것이나 박해를 겸하여 받고, 영생을 확실히 얻을 것이라고 약속하십니다.

부자에게 재산을 다 팔아서 나눠주라고 하셨습니다. 재물을 가난한 사람들과 나누기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재물로 부모를 섬기고, 형제자매를 돕는 일에도 소극적인 사람이 절대다수인데 말입니다. 예수님은 현세의 삶을 무시하고 천국에만 관심을 두는 분이 아닙니다. 헌신하는 사람들에게 현세에서도 백배나 갚아주십니다. 예수님은 현세와 내세를 연결된 하나의 삶으로 보십니다. 재물이든지 재능이든지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은 하나님의 것이며, 또 사명입니다. 기본적으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 그 이상은 주님의 뜻대로 사용하도록 맡겨주신 것입니다. 이것이 청지기 정신입니다. 재물을 팔아 가난한 자에게 주면 하늘에서 보화가 있습니다. 가난한 자에게 나눠줌은 하나님 나라에 미리 보내는 것입니다. 죽을 때 재물을 가져갈 수는 없지만, 미리 보내라는 뜻입니다. 내세에서도 부자가 되라는 뜻입니다. 이 땅에서 부자였던 사람이 천국에서 가난하고, 현세에서 가난하였던 사람이 천국에서 부자가 됩니다. 부자는 천국에서 가난할 것이고, 제자들은 부할 것입니다. 이것이 먼저 된 자가 나중 되고, 나중 된 자가 먼저 된다는 뜻이 아닐까요? 어떻게 사십니까?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고, 나중 된 자가 먼저 될 자가 많습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온 천하의 모든 것을 소유하신 하나님, 현세와 내세의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것입니다. 재물이든 재능이든 다 하나님의 뜻대로 사용할 사명이 있습니다. 이 땅에서 부하여도 천국에서 가난한 사람이 많고, 이 땅에서 가난하여도 천국에 가면 부한 사람이 많을 것이라고 하신 말씀을 마음에 새깁니다. 현세와 내세에 영으로나 육으로나 항상 부하기를 원합니다. 가난한 사람을 섬기기를 주님 섬기듯 하도록 힘쓰겠습니다. 하나님께 헌금하고 헌신하기를 즐겁게 하겠습니다. 나중 된 자이지만 먼저 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주님, 이끌어주소서! 성령님, 도와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담임목사(미국 엘에이 소재)

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미성대학교) 선교학교수

주일설교: [기적을 준비하라!] https://www.youtube.com/watch?v=YMMtDyoT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