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8:1-13. 기적이 표적이다.

오늘의 말씀 묵상 2024. 01. 21. 주일

마가복음 8:1-13. 기적이 표적이다.

예수님은 사흘 동안 예수님을 따른 백성들의 굶주림을 긍휼히 여기십니다. 광야라서 떡 구하기 어렵다는 제자들에게 떡 일곱 개와 물고기 두어 마리로 사천여 명을 먹이고 일곱 광주리를 거두었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예수님께 “하늘로부터 오는 표적”을 보여달라고 합니다. 예수님은 탄식하시며 이 세대에 표적을 주지 않겠다고 하십니다.

기적은 하나님께서 초자연적인 능력으로 행하신 일입니다. 표적은 그 기적을 행하신 분이 하나님이시고, 그 기적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나타내셨음을 깨닫는 것입니다. 제자들은 5병2어 기적을 보았고, 또 7병2어의 기적을 보았습니다. 그래도 예수님을 메시아로 깨닫지 못하니 기적이 기적으로 머물렀습니다. 바리새인들은 누구보다 예수님을 따라다니면서 면밀하게 살폈기 때문에 숱한 기적을 보았지만, 그 어떤 기적을도 표적으로 보지 못했습니다. 더 이상 표적으로 보여줄 것이 없습니다. 믿고자 하면 기적이 표적이 됩니다. 믿지 않는 사람에게는 기적은 항상 기적에 머물게 됩니다. 믿는 사람에게는 바람이 부는 것도 표적이 되고, 해가 동에서 떠서 서로 지는 것도 표적이 됩니다. 온 천지에 하나님의 임재가 충만하기 때문입니다. 돌아보면 우리 삶에는 수많은 기적이 있었으며, 그 기적이 표적이 되어 우리 믿음이 자랐습니다. 오늘 내가 표적을 보는 믿음의 눈이 있는가? 이것이 문제입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천지창조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온 천지에 하나님의 임재가 충만합니다. 하나님께서 행하신 많은 기적이 하나님의 선하심과 사랑과 은혜를 드러냅니다. 날마다 믿음의 눈으로 보고 은혜를 받습니다. 우리 삶에 베푸신 표적들로 감사합니다. 종말의 징조로 드러나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합니다. 다시 오실 주님을 맞이할 준비하겠습니다. 우리를 통해서 기적을 행하시고, 그 기적이 다른 이들에게 표적이 되어 주님께 돌아오도록 인도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담임목사(미국 엘에이 소재)

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미성대학교) 선교학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