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마가복음 1:35-45. 새벽 기도의 신비

사이트관리자 0 339 01.04 02:48

오늘의 말씀 묵상 2024. 1. 3. 수요일

마가복음 1:35-45. 새벽 기도의 신비

 

예수님의 가르침과 사역에는 능력이 있었습니다. 그 능력의 비밀은 기도입니다. 새벽에 한적한 곳에서 기도하셨습니다. 기도 후에는 온 갈릴리로 다니시며 복음을 전하시고 귀신을 쫓으셨습니다. 나병환자를 만났을 때 원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나이다.”라는 말을 듣고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사역을 마치시고 밤에 산으로 가셔서 기도하셨습니다(6:46). 기도 처소에서 기도하신 것은 예수님의 습관이었습니다(22:39). 기도할 때 하나님의 능력을 받아 귀신을 쫓고 나병을 고치고 권위있게 말씀을 전하실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이전의 어떤 지도자와 달랐습니다. 권세 있게 말씀을 선포하고, 곧이어 병을 고치고, 귀신을 쫓으셨습니다. 이런 능력 사역의 비밀이 예수님의 기도에 있었습니다. 나병환자는 자기의 소원을 아뢸 때 원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내 소원을 이루는 것 보다 주님의 소원이 더 중요함을 아는 말입니다. 예수님은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고 하시며 고쳐주셨습니다. 예수님의 기도는 나병환자의 기도와 같은 것이 아니었을까 짐작하게 하는 대목입니다. 예수님의 소원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을 구한 것입니다. 기도는 하늘에서 내 뜻을 이루는 것이 아닙니다. 기도는 땅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입니다. 기도는 내가 하나님을 설득하는 것이 아니고, 내가 하나님께 설득당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원하는 것일지라도 주님께서 원하실 때까지 기도하며 기다리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사역이 창조적이며, 말씀과 능력의 조화를 이룬 것은 기도 중에 하나님의 뜻과 소원을 알게 되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아직 어두운 새벽에 주님과 단둘이 마주 앉아 나누는 대화는 하나님의 뜻과 그 뜻을 이루는 능력을 부여받는 시간입니다. 새벽을 깨우는 삶을 살아야겠습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올해에는 새벽을 깨우는 삶을 살겠습니다. 새벽에 주님과 단둘이 만나 주님께 귀를 기울이고, 주님의 사랑과 능력을 공급받아 살겠습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과 정기적으로, 습관적으로, 정한 장소에서 만나신 것처럼 저도 시간과 장소를 정하고 주님을 만나겠습니다. 매일 주님의 뜻을 구하겠습니다. 주님, 이끌어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담임목사(미국 엘에이 소재)

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미성대학교) 선교학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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