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건강 조심하세요!

황의정 목사 0 11,796 2018.04.28 08:54

현대인에게 있어서 건강은 매우 중요한 관심사가 되었습니다. 옛날 분들은 몸이 여간 아파도 병원에 갈 생각을 못했습니다. 가난해서도 그랬고, 또 바빠서도 못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아무 증상이 없어도 매년 정기적으로 건강 진단을 해야 한다는 것을 상식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무리 현대 의학이 발달해도 암 등 여러 가지 질병을 고치지 못합니다만 조기에 발견만 하면 완치될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치료보다 더 중요한 것이 예방이고, 그 다음 중요한 것은 조기진단입니다. 며칠 전에 보니 선진국에서는 중요한 질명의 조기진단율이 90%에 이르는 반면 후진국에서는 10%에 불과하답니다. 우리는 선진국에 살면서도 정기적으로 건강진단을 못 받는 분들이 많은 듯 하여 아타까운 마음입니다. 한 2-3년 만에 제가 건강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래저래 생각이 많던 중에 친구 정규환 목사님의 메일을 받았습니다.




몸이 보내는 자연적이고 본능적인 신호가 있습니다.
그래서
몸의 신호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우리 몸은 우리가 규칙을 위반할 때마다
불쾌함이나 뻣뻣함, 고통 등의 증상으로 우리에게
그 사실을 알려준답니다.

우리의 몸은 그 나름대로 지혜를
가지고 있으며, 우리에게 균형이 깨졌다는 신호를 보낸다지요.


질병은 우리로부터 배신당한 육체가 우리에게
대화를 요구하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대부분은 우리 몸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기보다는
오히려 채찍으로 우리 몸을 더욱 다그친답니다.

언제나 내 몸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가 있습니다.
감기로, 더부룩함으로, 결림으로, 냄새와 빛깔로...

이제라도 제발 몸 좀 챙겨달라고 신호를 보내는데도
무심하게 그냥 지나쳐 버리면,

자칫 엄청난 댓가를 치르게 됩니다.

우리의 몸은 더없이 정직합니다.
몸의 신호를 감사하게 받아들이고
다시 한 번 몸을 챙겨 보세요.




정말 맞는 말입니다. 이런저런 핑계로 게으름을 피우다가 낭패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 건강 조심하세요!

원래 건강은 몸과 마음이 조화롭게 기능을 하는 상태라고 UN 세계 보건기구에서 정의하였습니다. 그런데 근자에 몸과 정신만이 아니라 영도 조화를 이루어야 참 건강이라고 새롭게 정의를 내렸답니다. 몸의 질병은 마음에 뿌리가 있고, 마음의 질병은 영에 있으니 당연한 일이지요. 몸의 신호에 민감해야 하듯 마음의 신호가 있겠지요? 불안하고, 불편하고, 미웁고, 우울하고, 분노하고, 좌절하고, 외롭고. . . 이런 마음의 소리에도 귀를 귀울여야겠습니다. 또 기도가 우습게 여겨지고, 예배가 무의미해지고, 천국이 정말 있나? 지옥이 있을까? 죽으면 그만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들이 모두 영이 병들어간다는 소리가 아닐까요? 몸의 신호, 마음의 신호, 그리고 가장 중요한 영의 신호를 잘 들어야겠습니다. 조기진단은 몸의 질병만이 아니니까요. 오히려 현대 의학이 발견하는 바는 건강에서 영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을 잘 하는 사람이 장수하고, 잘 웃고 즐겁게 사는 사람이 병치레 적게 하고 오래 산다는 통계가 말해주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 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간구하노라! (요한3서 2절). 주님도 저도 여러분의 건강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의 건강이 주님의 기쁨이고, 여러분의 건강이 저희 내외의 기쁨입니다. 큰 기도제목이잖아요. 각각의 신호에 민감하게 대처하세요. 잘 못하면 큰 코 다칩니다. 건강 조심하세요! 건강 조심하세요! 건강 조심하세요!

건강한 둘로스 교회의 행복한 담임목사 황의정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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