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23:17-35. 소극적 성결과 적극적 성결

오늘의 말씀 묵상 2023. 12. 12. 화요일

잠언 23:17-35. 소극적 성결과 적극적 성결

성도는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을 일컫는 말입니다. 성결은 소극적으로는 죄를 떠나는 것이며, 적극적으로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것입니다. 지혜자는 죄인의 형통을 부러워하지 말라, 술과 고기를 즐기지 말라, 부모를 가볍게 여기지 말라, 음녀를 피하라고 명합니다. 이는 우리가 버리고 떠나야 하는 것들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며,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믿고, 부모의 즐거움이 되고, 성적으로 거룩하게 사는 것은 적극적인 성결을 추구하는 방편입니다.

지혜자는 술에 잠겨 살고 혼합한 술을 구하러 다니는 사람, 요즘 말로 하면 알코울 중독자가 겪는 여러 상황을 아주 생생하게 서술합니다. 세상은 악하고, 사람은 약합니다. 맨정신으로 살 수 없는 세상에 무엇인가에 취하여야만 살아갈 수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의 충만함을 받으라.”(엡5:18)라고 합니다. 우리는 새술에 취하여 살아가야 합니다. 성령 충만한 성도들을 보고 새술에 취했다고 한 것은 아주 적절한 표현입니다. 성령의 힘으로, 성령의 지혜로 살아야 합니다. 소극적으로 죄를 떠나는 것도, 적극적으로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추구하는 것도 실상은 성령의 새술에 취해야만 가능한 일입니다. 성령에 취하면 죄를 민감하게 느끼고 깨닫고 싫어서 떠나게 되며, 성령에 취하면 거룩함을 열성적으로 갈망하고 추구하게 됩니다.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 매일을 위한 주님의 명령입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여러가지 죄를 떠나고, 하나님의 주권과 부모님 공경과 성적 순결과 술을 멀리하는 삶을 살겠습니다. 금지 명령을 지켜 순종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삶을 살겠습니다. 우리가 성결하기를 원하시는 주님의 마음을 알고 있습니다. 주님, 저희는 연약합니다. 악한 세상의 유혹과 시험을 스스로 감당하기 버겁습니다.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여 주소소. 성령 안에서 죄를 떠나고, 성령의 도우심으로 거룩함을 이루겠습니다. 적극적으로 성령한 사람이 되겠습니다. 주님의 성령을 온전히 의지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담임목사 (미국 Los Angeles 소재)

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미성대학교) 선교학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