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잠언 15:1-15. 입술을 감찰하시는 하나님

사이트관리자 0 626 2023.11.12 02:13

오늘의 말씀 묵상 2023. 11. 11. 토요일

잠언 15:1-15. 입술을 감찰하시는 하나님

 

지혜는 무엇보다도 입술의 말로 드러납니다.지혜로운 입술은 유순한 대답으로 분노를 쉬게 가라앉히고, 지식을 선히 베풀고, 정직한 기도를 드리고, 마음의 즐거움을 드러냅니다. 미련함도 역시 입술로 드러납니다. 미련한 자의 입술은 과격한 말로 노를 격동하고, 정함이 없는 마음을 드러내며, 패역한 혀로 마음을 상하게 합니다. 하나님은 이 모든 것을 감찰하십니다. 특별히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하는 것인데, 하나님은 사람의 마음을 살피십니다.

 

말은 행복과 불행, 성공과 패배, 화목과 불화의 씨앗이 됩니다. 사랑과 미움도 말로 시작합니다. 마음에 있는 것은 어느 정도 조정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일단 말로 표현되면 돌이킬 수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말이 하나님의 귀에 들린 대로 갚아 주십니다(14:28). 표현은 인상을 깊어지게 만듭니다(Expression deepens impression). 말에 실수가 없는 자가 온전한 자입니다. 자기의 말을 스스로 잘 들을 수 있는 사람이 지혜자입니다. 바둑 기사가 대국을 복기하듯, 운동선수들이 경기를 되돌아보듯, 자기가 한 말을 돌아보는 것이 지혜입니다. 하나님은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셨고, 우리는 입술의 말로 운명을 만들어갑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입술의 말로 복과 화를 만듦을 기억합니다. 저의 입의 모든 말과 마음의 묵상이 주께 열납 되기를 원합니다(19:14). 지혜자가 되어 지혜롭게 말하는 사람이 되기 원합니다. 주님께서 제 입술의 말을 들으시고, 그 말한 대로 축복하심을 기억합니다. 믿음의 말을 하도록 힘쓰겠습니다. 주님, 제 입술에 제갈을 먹여 주시고, 파수꾼을 세워 주소서. 지혜롭게 말하여 위로하고 격려하고 세워주며, 인정하고 칭찬하고 용기를 주는 말을 하도록 도와 주소서. 입술에 제단 숯불을 대어 모든 죄를 용서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담임목사 (미국 Los Angeles 소재)

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미성대학교) 선교학 교수

Fuller Theological Seminary Adjunct Profess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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