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잠언 14:17-35. 분노를 다스리는 지혜

사이트관리자 0 722 2023.11.11 00:24

오늘의 말씀 묵상 2023. 11. 10. 금요일

잠언 14:17-35. 분노를 다스리는 지혜

 

노하기를 더디게 하는 것이 지혜입니다. 쉽게 분노하는 자는 어리석은 자요, 미련한 자요, 가난한 사람을 멸시합니다. 쉽게 노한다는 것은 그가 조급한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분노 중에는 자기를 돌아보지 않고, 자기의 생각만을 고집하고, 다른 사람의 말을 듣지 않습니다. 분노 중에는 말 실수를 하게 되며, 자기의 미련함을 드러내게 됩니다. 자주 화를 내는 사람 주변에는 사람이 모이지 않습니다. 백성이 많은 것은 왕의 영광이듯이 주변에 사람이 많은 것이 그 사람의 영광입니다. 슬기롭게 행하는 신하는 왕에게 은총을 입고, 욕을 끼치는 신하는 그의 진노를 당합니다. 우리가 슬기롭게 행하면 왕이신 하나님의 은총을 입지만, 분노 가운데 하나님께 욕을 끼치면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을 받습니다.

 

분노는 강력한 감정입니다. 흔히 화가 난다!”고 말합니다만 사실은 화를 내는 것입니다. 저절로 화가 난 것이 아니라 의지적으로 화를 낸다는 말입니다. 성경도 노하기를 속히 하는 자,” “노하기를 더디 하는 자라고 하여 화는 내는 것임을 증거합니다. 어떤 상황과 어떤 일도 화가 저절로 나게 하는 것은 없습니다. 만일에 그런 것이 있다면 모든 사람이 동일하게 화가 나야 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기 때문입니다. 마음에 분노가 가득한 사람이 많습니다. 그런 사람은 외부의 자극에 쉽게 흥분하고 화를 표출합니다. 화를 낼 일에도 참고 기다리는 동안 우리는 상황을 더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노하기를 더디게 하시는 분입니다. 화를 내실 일이 있어도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자비와 긍휼이 많기 때문에 참고 기다리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죄와 허물을 깨닫고 회개하기를 기다리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끝까지 뉘우치지 않는다면 하나님은 반드시 진노하시고 벌하십니다. 노하기를 더디 하는 것은 하나님을 닮은 성품입니다. 분노를 다스리는 지혜를 얻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하며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항상 우리에게 진노하셔도 할 말이 없는 죄인들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 덕분에 오래 참고 기다려 주시니 감사합니다. 우리도 하나님을 닮기 원합니다. 화를 낼 만한 일이 있어도 참고 기다리는 지혜를 주소서. 분노가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하며, 주변 사람들을 편안하게 하지 못하며, 결국 자신이 고립되게 만든다는 사실을 기억하겠습니다. 오래 참음으로 덕을 쌓고, 자비를 베풀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담임목사 (미국 Los Angeles 소재)

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미성대학교) 선교학 교수

Fuller Theological Seminary Adjunct Profess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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