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서 4:1-11. 참 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쓰라.

오늘의 말씀 묵상 2023. 09. 06. 수요일

히브리서 4:1-11. 참 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쓰라.

유대인들이 먼저 복음을 들었습니다만 믿지않고, 순종하지 않은 사람은 안식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구약에서 여호수아는 이스라엘을 가나안 땅에 들어가 안식하게 했습니다. 신약에서는 예수님이 우리에게 영원하고 참된 안식을 주십니다. 그 안식은 영원한 천국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자동으로 안식에 들어갈 것으로 생각하지 말고, 저 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쓰라고 하십니다. 안식에 들어가지 못할 사람이 있을까 두려워하라고 하십니다.

예수님의 복음을 믿는다는 것은 오직 순종으로 증명합니다. 성경에서 믿음은 관념적이고 추상적인 말이 아니고 행동을 뜻하는 동사입니다. 그래서 야고보사도는 행함이 없는 믿음은 곧 죽은 것이라고 했습니다(약2:17).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빌2:12)고 바울사도가 말하였습니다. 바울은 남에게 복음을 전파한 뒤에 도리어 자신은 버림을 받을까 두려워서 자기의 몸을 쳐 복종하게 한다고 고백했습니다(고전9:27). 예수님을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을 받습니다(롬10:10). 그러나 이 구원은 참 안식인 천국에 들어갈 때까지 힘써서 완성해야 합니다. 참 감람나무인 유대인 중 얼마가 열매를 맺지 않으므로 꺾였고, 돌감람나무인 우리같은 이방인을 예수님께 접붙여서 참 감람열매를 맺게 하신 하나님이십니다(롬11:17). 우리도 믿음으로 순종하지 않으면 꺾일 것입니다. 입으로 믿는 믿음으로는 영원한 안식을 보장할 수 없습니다. 온 마음으로 믿고, 온 몸으로 순종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애초에 믿음도 우리 힘으로 되지 않고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처럼, 우리가 힘써 구원을 이루고, 참 안식처인 천국에 들어가는 것도 하나님의 은혜로만 됩니다. 매일 주님과 동행함으로 안식에 들어가시길 축원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돌감람나무인 우리를 예수님께 접붙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의 은혜로 복음을 믿고 순종하여 영원한 안식처인 천국에 들어가게 하소서! 힘쓰고 애써 주님을 사랑하고 섬기며, 널리 이 기쁜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십자가에서 몸을 찢고 피를 쏟아 우리 죄를 용서하시고, 하나님의 자녀되게 하신 그 은혜를 한시도 잊지 않고, 그 은혜에 보답하는 삶을 살겠습니다.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시고, 말씀으로 우리 길을 이끌어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담임목사 (미국 Los Angeles 소재)

미성대학교 선교학 교수

Fuller Theological Seminary Adjunct Profess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