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사도행전 28:1-10. 섬기는 지도자(Servant Leader)

사이트관리자 0 1,102 2023.08.29 22:55

오늘의 말씀 묵상 2023. 08. 28. 화요일

사도행전 28:1-10. 섬기는 지도자(Servant Leader)

 

바울 일행이 구조되고 보니 그 섬은 멜리데(몰타)였습니다. 비가오고 추워 원주민들이 불을 피워줍니다. 바울은 나무를 안 묶음 거두어 불에 넣다고 독사에 물립니다. 원주민들은 살인자라고 단정짓고 곧 죽을 줄 것을 기대했으나 아무 해를 받지 않으니 이번에는 신이라고 합니다. 성의 최고 지도자 보블리오가 자기 땅에 머물게 합니다. 그의 부친이 열병과 이질에 걸려 누워있어 바울이 기도하고 안수하고 고쳐줍니다. 그러자 섬의 다른 병자들이 와서 고침을 받습니다. 바울 일행이 대접을 잘 받았으며, 떠날 때는 쓸 것을 배에 실어주었습니다.

 

바울은 섬김이 몸에 배어 있습니다. 나무를 주워다가 모닥불에 넣습니다. 그 섬의 최고 지도자 보블리오가 바울 일행을 잘 섬김니다. 바울은 또 보블리오의 아버지와 섬의 다른 병자들을 고쳐줍니다. 섬김으로 아름다운 풍경을 이루며, 병자가 고침을 받으며, 원주민들은 배와 짐과 양식까지 몽땅 잃어버린 난민들에게 쓸 것을 나눠줍니다. 섬기는 지도자 바울의 모범으로 시작된 아름다운 광경이 이어졌습니다. 예수님은 섬기려고 이 땅에 오셨습니다. 십자가에 죽기까지 죄인들을 섬기셨습니다. “나를 따라 오라!”는 예수님의 부르심은 섬기는 종이 되라는 뜻입니다. 으뜸이 되려면 종이 되어 섬겨야 합니다(20:27). 하나님 나라에서는 섬기는 자가 큰 자입니다. 군림(君臨)을 추구하는 세상에서 섬김으로 하나님 나라를 세웁니다. 주린 자에게 먹을 것을 주고, 목마른 자에게 마실 것을 주고, 나그네를 영접하고, 헐벗은 사람을 입혀주고, 병들었을 때 돌아보고, 옥에 갇힌 사람을 찾아보는 사람이 예수님을 섬기는 사람입니다. 지극히 작은 자에게 행한 것이 예수님께 한 것이기 때문입니다(25:31-46). 이름없이 빛도 없이 감사하며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겠습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은 천지를 창조하시고 지금도 우주를 통치하시고 오늘도 피조물을 돌보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지금도 일하심으로 피조물을 섬기십니다. 예수님은 죄인을 목숨을 주어 섬기셨습니다. 성령님은 오늘도 자녀들과 동행하며 돌보십니다. 주님, 우리에게 보여주신 섬김을 본을 따르겠습니다. 섬김이 몸에 밴 바울처럼 항상 섬길 기회를 찾아 일하겠습니다. 섬김으로 섬김을 낳는 아름다운 삶을 살겠습니다. 주님을 가장 많이 닮은 사람은 가장 잘 섬기는 사람이라는 것을 기억하겠습니다. 으뜸이 되는 길도 섬김임을 명심하겠습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섬기셨으니 우리도 섬김으로 주를 따르겠습니다. 게으르지 않고, 열심을 품고 섬기도록 성령과 진리로 이끌어주소서! 집에서, 직장에서, 교회에서 항상 섬김의 자리에 서겠습니다. 오늘도 제가 섬길 사람을 지나치지 않고 돕도록 인도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담임목사 (L.A. USA 소재)

미성대학교(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 선교학 교수

Fuller 신학교 객원교수

교회 홈페이지: www.douloschurch.com; Youtube 설교: 황의정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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