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사도행전 27:1-12. 바울의 노예들

사이트관리자 0 1,254 2023.08.27 02:06

오늘의 말씀 묵상 2023. 08. 26. 토요일

사도행전 27:1-12. 바울의 노예들

 

죄수 바울이 로마로 호송됩니다. 백부장 율리오가 아드라뭇데노 배와 알렉산드리아 배에 죄수들을 태우고 갑니다. 항해가 위태한 겨울철이므로 미항에서 겨울을 지나야 안전합니다. 하물과 배와 인명 피해가 날 것을 바울이 경고하지만, 선장과 선주의 말에 비중을 둔 백부장이 뵈닉스로 출항을 결정합니다.

 

죄수로서 로마를 향한 바울을 수행한 사람이 누가와 아리스다고입니다. 죄수라도 로마 시민은 두 명까지 노예를 수행원으로 부릴 수 있습니다. 연로한 사도 바울이 먼 길을 떠나게 되자 자유인이었던 의사 누가와 동역자 아리스다고가 바울의 노예로 등록하고 수행자가 되었습니다(윌리엄 바클레이). 복음을 위한 바울의 헌신과 누가와 아리스다고의 헌신은 우리에게 큰 감동을 줍니다.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마치기 위해서는 생명도 귀하게 여기지 않는다는 바울과 그의 동역자들은 같은 마음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를 지셨으니 우리가 노예가 되고 박해를 받는 것도 지나친 희생이라 할 수 없습니다. 바울의 노예가 된 누가와 아리스다고는 이 시대에도 절실합니다. 자기의 이익이나 명예보다 복음을 중시하는 종의 자세가 필요합니다. 사실 누가와 아리스다고와 같은 헌신자가 없이 어찌 바울이 있겠습니까?

 

기도: 하나님 아버지, 바울 사도가 죄 없는 죄수로 로마로 압송되는 항해에 누가와 아리스다고가 동행합니다. 바울의 노예로 등록하여 노() 사도를 섬기는 아름다운 이야기에 큰 감동을 받습니다.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지 않고, 복음의 진보를 위해 기꺼이 희생하는 자세로 살겠습니다. 교회를 위해서 어떤 자세로 살아야 할지 모범을 보았습니다. 누가 뭐라고 해도 겸손과 희생을 길을 묵묵히 걸을 수 있도록 늘 함께하소서! 오늘 교회마다 누가와 아리스다고가 우후죽순처럼 일어나도록 축복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담임목사 (L.A. USA 소재)

미성대학교(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 선교학 교수

Fuller 신학교 객원교수

교회 홈페이지: www.douloschurch.com; Youtube 설교: 황의정 목사

금요설교: 성령의 열매-오래참음과 자비 https://www.youtube.com/live/16FGiRYAhlA?si=leRT19RIoczFa_-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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