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사도행전 17:16-34. 지성적인 복음 전도

사이트관리자 0 1,292 2023.08.03 02:29

오늘의 말씀 묵상 2023. 08. 02. 수요일

사도행전 17:16-34. 지성적인 복음 전도

 

유대인의 회당을 전도 접촉점으로 사용하던 바울이 아테네에서는 장터에서 날마다 만나는 사람들과 변론으로 전도합니다. 쾌락주의 에피쿠로스 철학자들, 범신론자들인 스토아 철학자들도 만났습니다. 아테네 사람들은 가장 새로운 것에 지대한 관심을 가진지라 바울을 아레오바고 광장으로 불러 설교를 듣습니다. 알지 못하는 신에게 바친 제단을 시작으로 창조주 하나님을 전하며 우상숭배의 허망함을 설파합니다. 이제 때가 되어 예수님을 보내셨으며, 부활로 확증하여 모든 사람이 회개하도록 명하셨음을 전합니다. 몇 사람이 예수님을 믿는 열매를 얻었습니다.

 

바울은 당대 최고의 지성인이었습니다. 가말리엘의 문하생으로 율법을 배웠고, 유대교의 가장 엄격한 신앙생활을 하는 바리새인이며, 랍비였습니다. 성경만이 아니라 철학과 종교와 문화를 알고, 인간을 신의 소생이라고 노래한 BC 3세기의 스토아 철학자 아라투스의 시()를 기억합니다. 모든 지성을 총동원하여 복음을 전하는 탁월한 면모를 보여줍니다. 바울의 설교는 지금도 신학교에서 설교학을 배울 때 매우 중시하는 모델입니다. 전도자는 전도 대상자들의 문화와 종교와 철학까지 이해함으로써 적절한 전도 접촉점을 찾아야 합니다. 지성인도 예수님의 복음이 필요합니다. 전도 대상자의 배경과 현재 처한 환경을 잘 알면 그에 적절하게 복음을 전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지식과 철학의 주인이시며, 지성인과 철학자의 하나님이십니다. 누구에게나 전도할 수 있는 전천후 복음 전도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아테네의 지성인들에게 논리적으로 철학적으로 복음을 전한 바울 사도의 본을 보며 감동했습니다. 역사와 문학과 철학과 문화까지도 통달하여 복음 전도의 수단을 삼아야 함을 깨달았습니다. 주님, 저에게도 이런 지혜와 지식을 주시고, 부지런히 공부하도록 도와주소서! 지성인들을 주께로 인도하는 은혜를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담임목사 (L.A. USA 소재)

미성대학교(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 선교학 교수

Fuller 신학교 객원교수

교회 홈페이지: www.douloschurch.com; Youtube 설교: 황의정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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