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사도행전 15:30-41. 사람 중심의 사람과 일 중심의 사람

사이트관리자 0 1,241 2023.07.29 00:51

오늘의 말씀 묵상 2023. 07. 28. 금요일

사도행전 15:30-41. 사람 중심의 사람과 일 중심의 사람

 

예루살렘 공의회의 결정을 듣고 안디옥 교회는 위로받고 기뻐합니다. 선지자 유다와 실라도 권면하여 굳게 합니다. 바울이 바나바와 함께 머물다가 전에 말씀 전한 성으로 다시 가서 형제들을 방문하기로 합니다. 그러나 요한 마가 문제로 바나바와 바울이 심히 다투고 헤어져 바나바는 마가와 함께, 바울을 실라와 함께 따로 선교여행을 떠납니다.

 

바나바는 바울을 사도들에게 소개도 했고, 다소에서 불러 안디옥 교회의 사역자로 세워준 은인이며, 최초의 이방인을 위한 선교여행의 동지입니다. 사람 중심의 사람(People Oriented poerson)인 바나바는 언제나 사람을 귀하게 여기고, 기회를 주어 일꾼을 세웁니다. 바울은 일 중심의 사람(Task Oriented Person)입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방법이 그리스도인을 박해하는 것으로 믿었던 그는 무자비하고 폭력적이었습니다. 예수님을 만나자마자 다메섹에서 예수는 그리스도라고 담대하게 외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 그이기에 중도에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갔던 마가를 용납하지 못합니다. 결국 두 사람이 헤어졌습니다. 하지만 바나바는 마가를 훌륭한 일꾼으로 세웠습니다. 이 마가가 최초의 복음서인 마가복음을 기록했습니다. 후에 바울이 자기의 사역에 유익하다며 마가를 데리고 오라(딤후4:11)고 합니다. 하나님은 이 갈등과 다툼을 통해서도 하나님의 역사를 다 이루십니다. 우리는 모두 어느 한쪽으로 치우쳐있습니다. 일 중심의 사람은 일을 잘하지만, 사람을 소홀히 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사람 중심의 사람은 사람을 잘 돌보지만 일을 제대로 못 하는 약점이 있습니다. 사람도 돌보아야 하고, 일도 성취해야 합니다. 각자의 약점을 보완하는 노력을 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바나바와 바울의 갈등을 우리도 매일 겪으며 삽니다. 누구나 자신이 옳다고 믿지만 일 중심이나 사람 중심이나 모두 장점과 약점이 있음을 깨닫습니다. 저의 일(또는 사람) 중심적 성향 때문에 실수한 것이 많습니다. 주님 용서하소서! 사람(또는 일)을 더 잘 챙기는 사람으로 변화하고 성장하도록 도와주소서! 예수님처럼 사람을 소중하게 여기면서도 일을 제대로 하는 성도가 되고 싶습니다. 오늘도 이 갈등을 극복하는 은혜를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담임목사 (L.A. USA 소재)

미성대학교(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 선교학 교수

Fuller 신학교 객원교수

교회 홈페이지: www.douloschurch.com; Youtube 설교: 황의정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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