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사도행전 11:1-18. 편견을 벗고 이방인을 품다.

사이트관리자 0 1,335 2023.07.17 06:07

오늘의 말씀 묵상 2023. 07. 16. 주일

사도행전 11:1-18. 편견을 벗고 이방인을 품다.

 

베드로가 고넬료의 집에서 전도한 사실이 사도들과 형제들에게 전해집니다. 그러나 할례자들은 무할례자의 집에 들어갔다고 비난합니다. 베드로는 자신이 본 환상과 고넬료의 환상, 그리고 베드로와 동행한 6명의 이야기를 자세하게 들려줍니다. 결국 하나님께서 지시하신 일이고, 하나님께서 이방인에게 성령으로 세례를 베푸셨으니 누가 하나님을 능히 막을 수 있느냐고 말합니다. 이 말을 잠잠히 듣고 그러면 하나님께서 이방인에게도 생명 얻는 회개를 주셨도다.”라고 고백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이방인에게 전도하는 데 가장 큰 장애물이 제거되었습니다.

 

할례는 유대인들에게 매우 중요한 의식입니다. 할례를 받은 사람은 하나님께 택함을 받은 백성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믿는 사람들조차도 할례를 넘어 생각하지 못할 정도로 강력한 사상입니다. 하나님께서 베드로에게 세 번씩이나 반복해서 하나님께서 깨끗하게 하신 것을 네가 속되다 하지 말라.”고 하신 이유를 알 수 있으며, 순종하여 고넬료의 집에 가면서 할례받은 성도 여섯 명을 대동한 사실도 이해가 됩니다. 다행히 베드로의 세세한 설명을 듣고 모두 생각을 바꾸어 하나님께서 이방인에게도 구원 얻는 회개를 주셨다고 인정합니다. 이 사건으로 말미암아 이방인을 향한 전도의 문이 활짝 열렸습니다. 교회는 편견을 벗고 이방인을 품었습니다. 전도의 장애물은 외부적인 박해와 시련도 있지만 사실은 편견과 아집이라는 내부의 적이 더 강합니다. 생각을 바꾸고 마음을 넓히는 것이 은혜입니다. 이때 하나님의 선하시고 원대한 인류 구원의 대 역사가 펼쳐지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복음 전도와 하나님께 순종을 가로막는 편견이나 편협한 교리에 사로잡혀있지는 않은지 돌아봅니다. 우리가 소중히 여기는 아름다운 전통이 복음 전도에 방해물이 되고 있지 않은지도 살펴보아야 합니다. 베드로와 할례파의 편견을 바꾸기 위해서 하나님께서 세심하게 배려하심을 보면 사람이 생각을 바꾼다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은 모든 사람의 창조주이시며, 모든 사람이 구원받으며,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있기를 원하십니다(딤전2:4). 편견 때문에 복음을 거부하는 사람도 있고, 편견 때문에 전도를 회피하는 성도도 있습니다. 고넬료의 집에 들어가 복음을 전한 베드로 사도처럼 성령의 감화와 감동으로 편견을 벗고, 하나님과 한마음 한뜻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하나님의 일을 즐겁게 감당하여 모든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고, 사랑을 전하기를 원합니다. 늘 깨어서 하나님의 생각을 분별하고 따르도록 인도하소서! 아버지의 마음을 품고 살도록 축복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담임목사 (L.A. USA 소재)

미성대학교(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 선교학 교수

Fuller 신학교 객원교수

교회 홈페이지: www.douloschurch.com; Youtube 설교: 황의정 목사

07. 16. 주일 설교: 교회를 공격하는 사탄의 전략 https://www.youtube.com/watch?v=5brSz_s9EPk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