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사도행전 9:1-9.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

사이트관리자 0 1,360 2023.07.10 06:59

오늘의 말씀 묵상 2023. 07. 09. 주일

사도행전 9:1-9.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

 

위협과 살기가 등등한 사울이 공문을 받아 다메섹으로 갑니다. 그리스도인을 잡아 예루살렘으로 끌어오려는 것입니다. 가는 길에 홀연히 하늘로부터 빛이 그를 둘러 비춥니다.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박해하느냐?” “주여, 누구시니이까?” “나는 네가 박해하는 예수라.” 눈은 떳으나 아무것도 보지 못합니다. 예수님께서 박해자 사울을 찾아오셨습니다.

 

세상에는 숱한 박해자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 중에 하나님께서 찾아주신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왜 누구는 찾아오시고 누구는 버리실까요? 사울은 중심에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예수님을 하나님이라고 믿는 자들은 하나님을 모독하는 자들로 알았으며, 이들을 제거하는 것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으로 생각했던 것입니다. 원래 바리새인인 사울은 율법을 지키는 일에 완벽을 기하는 열심히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사울의 중심을 바꾸신 것이 아니라 그의 방향을 바꾸어주시려고 찾아오셨습니다. 그릇된 방법을 바른 방법으로 바꾸어주시려고 찾아오셨던 것입니다. “내가 전에는 비방자요 박해자요 폭행자였으나 도리어 긍휼을 입은 것은 내가 믿지 아니할 때 알지 못하고 행하였음이라.”(고전1:13)라고 고백했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열정을 올바르게 타오르도록 도와주시기 위해서 찾아오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사랑받고, 믿어 구원받는 은혜를 입은 것은 우리가 알지 못하고 행하였기 때문입니다. 우리 눈에 박해자요 폭행자요 구제 불능의 죄인이라도 그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은 버리지 않으십니다. 포기하지도 않으십니다. 우리도 그렇게 대접받은 것입니다. 우리가 전도하는 그 사람도 하나님의 눈에는 알지 못해서 그렇게 사는 불쌍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큰 죄인일수록 더욱 긍휼을 베풀며 전도하는 것입니다.

 

기도: 사랑의 하나님, 중심을 보시고 아시는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하나님을 향한 사울의 중심을 보시고 찾아오셔서 아들로 삼으시고 종으로 삼으시는 은혜가 놀랍습니다. 외모를 보고 판단하지 않으시는 하나님께 우리의 소망이 있습니다. 죄인의 희망이 거기에서 꽃이 핍니다. 하나님, 우리도 사울처럼 주님을 만났습니다. 우리가 전도하는 사람들에 대한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의 마음처럼 중심을 볼 수 있게 도와주소서! 다메섹으로 가는 길목으로 찾아오신 예수님, 오늘도 구원하시는 은혜에 감사합니다. 낙심하지 않고 전도하겠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전하겠습니다. 하나님을 향하여 온전히 열정을 불태울 때까지 기다리며 사랑하며 섬기겠습니다. 함께 하시어 구원의 은혜를 베푸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담임목사 (L.A. USA 소재)

미성대학교(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 선교학 교수

Fuller 신학교 객원교수

교회 홈페이지: www.douloschurch.com; Youtube 설교: 황의정 목사

주일예배: [스데반 집사님의 믿음] https://www.youtube.com/watch?v=E5mT33QO0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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