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사도행전 7:51-8:1. 죽음으로 사는 순교자

사이트관리자 0 1,306 2023.07.06 01:22

오늘의 말씀 묵상 2023. 07. 05. 수요일

사도행전 7:51-8:1. 죽음으로 사는 순교자

 

스데반 집사님의 설교 마무리는 공의 의회원들과 이스라엘 전체의 심각한 죄를 신랄하게 지적하는 것으로 마무리됩니다. 목이 곧고, 마음과 귀에 할례를 받지 못하고, 조상들과 같이 항상 성령을 거슬렀습니다. 조상들은 메시아를 보내주신다고 예언한 선지자들을 박해하고, 너희들은 그 의인을 살인했다고 선포합니다. 결국 분노에 가득한 돌로 쳐서 스데반을 죽입니다. 하늘이 열리고 예수님이 하나님 우편에 서 계신 것을 보고, 자기 영혼을 예수님께 부탁하고, “주여, 이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라고 기도하고 죽습니다. 스데반은 최초의 순교자가 되고, 예루살렘 교회의 박해가 시작되어 다 흩어졌습니다.

 

베드로의 설교를 들은 백성들은 형제여 우리가 어찌할꼬?”하며 가슴을 쳤고, 회개하고 용서받고 성령을 선물로 받아 구원받았습니다. 스데반의 설교를 들은 공회 의원들은 종교인들이요 지도자들인데, 복음을 듣고 마음에 찔려 분노하고 돌로 쳐 죽였습니다. 겸손한 자는 회개하고, 교만한 자는 살인합니다. 결국 죽인 자는 영원히 죽고, 죽은 자는 영원히 사는 갈림길을 택했습니다. 매일 말씀을 읽고 듣고 묵상하면서 나는 어떻게 반응하는가를 돌아봅니다. 습관적이고 형식적인 경건의 모양으로는 변화도 은혜도 없습니다. 오히려 교만해져서 죄에 깊이 빠질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습니다. 말씀의 거울에 나를 비춰보면서 흩어진 자세, 비뚤어지고 왜곡된 안목, 이기적인 생각과 말을 깨닫는 것이 은혜요, 자백하고 용서받는 것이 은혜입니다. 깨달음과 자백은 구체적일수록 은혜이며, 확실하게 변화받을 수 있습니다. 성령의 음성은 항상 우리를 새롭게 하십니다. 정죄와 심판과 형벌이 아니라 깨달음과 자백과 용서와 정결함으로 인도하십니다. 깨달음은 아프지만 자백은 치유와 회복으로 인도합니다. 스데반처럼 죽든지 나는 날마다 죽노라.”(고전15:31)라고 고백한 바울처럼 죽든지 우리는 죽어서 사는 사람입니다.

 

기도: 우리를 위해 기꺼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예수님, “나를 따라오너라.”(4:19)라고 하실 때, “날마다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16:24)고 하실 때 매일 주님과 함께 죽음으로 초청하셨습니다. 예수님처럼 죽음으로써 영원히 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 매일 말씀으로 죄를 깨닫고, 겸손히 자백하고 용서를 구합니다(요일1:9). 스스로 도달할 수 없는 거룩함의 경지를 회개와 용서, 죽음과 부활로 도달함을 믿습니다. 오늘도 주님의 보혈을 의지하여 구속의 은혜를 입고, 순교자의 길을 걷습니다. 자기 목숨을 얻는 자는 잃을 것이요, 예수님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는 자는 얻으리라(10:39). 스데반 집사님의 순교의 발자취를 따라가겠습니다. 예수님, 성령의 능력으로 충만케 하사 증인(순교자)(1:8)이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담임목사 (L.A. USA 소재)

미성대학교(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 선교학 교수

Fuller 신학교 객원교수

교회 홈페이지: www.douloschurch.com; Youtube 설교: 황의정 목사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