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예레미야 애가 5:15-22. 다시 새롭게 하소서!

사이트관리자 0 1,402 2023.06.18 01:11

오늘의 말씀 묵상 2023. 06. 17. 토요일

예레미야 애가 5:15-22. 다시 새롭게 하소서!

 

우리가 바벨론의 여러 강변 거기에 앉아서 시온을 기억하며 울었도다.”(137:1)라는 시는 바로 예레미야가 애가를 부른 상황을 그립니다. 기쁨이 없고, 춤은 슬픔이 되고, 머리에서 면류관이 떨어졌습니다. 마음이 피곤하고, 눈이 어두우며, 시온산이 황폐하여 여우 소굴이 되었습니다. “우리의 범죄 때문입니다.”라고 고백합니다. 그러나 예레미야는 절망하지 않고 영원한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께 호소합니다. 어찌하여 우리를 영원히 잊으시오며, 우리를 이렇게 오래 버리십니까? 우리를 돌이켜주소서. 주께로 돌아가겠습니다. 우리의 날들을 다시 새롭게 하사 옛적 같게 하소서!

 

고난 중에는 그 원인을 바로 파악해야 합니다. 예레미야는 이스라엘의 범죄라고 고백합니다. 회개합니다. 탄원합니다. 믿음의 사람은 절망 중에도 희망을 줄을 놓지 않습니다. 영원하시고 자비와 긍휼이 무궁하신 하나님을 신뢰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예레미야의 슬픈 노래에 담긴 기도를 응답하십니다. 70년 만에 귀환하여 성을 재건하고 성전을 건축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2500여 년이 지나 이스라엘의 독립으로써 응답하셨습니다. 기도가 위대함은 응답하시는 하나님의 신실함 때문입니다. 예레미야는 포로 귀환을 보지 못하고 죽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독립하였습니다. 죄와 심판으로 재앙을 만나지만 회개와 기도는 희망과 회복을 기약합니다. 다시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 덕분입니다. “우리가 선을 행하다가 (기도하다가)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6:9)라는 말씀은 지금도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우리 기도에 회개가 있는가? 우리 기도는 믿음과 희망이 있는가? 이것이 문제입니다.

 

기도: 하나님, 예레미야 선지자 눈물의 기도와 애끓는 노래를 묵상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많이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분노와 징계는 미움이 아니라 사랑이며, 저주가 아니라 축복임을 알았습니다. 무서운 징벌 중에도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이 아침마다 새롭게 임한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다만 죄를 깊이 깨닫고 회개하는가? 회개하면서 용서하실 하나님을 믿고 있는가? 하나님은 싸매시고, 치료하시고, 또 새롭게 하여 회복시켜주시는 분임을 믿어야 함도 깨달았습니다. 주님, 주님께서 용서하지 못할 죄가 없고, 주님께서 회복시킬 수 없이 망가진 것도 없음을 알았습니다.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예레미야의 눈물의 기도, 죄를 깨달음과 회개, 그리고 치유와 회복에 대한 희망의 믿음을 주소서! 믿음의 기도(5:15)를 드리는 의인의 기도는 역사하는 힘이 많음을 믿습니다(5:16). 수백 년 수천 년이 지나도 주님은 그 기도를 응답하십니다. 주님을 믿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담임목사 (L.A. USA 소재)

미성대학교(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 선교학 교수

Fuller 신학교 객원교수

교회 홈페이지: www.douloschurch.com; Youtube 설교: 황의정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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