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예레미야 애가 4:1-10. 이전의 영광과 이제의 참혹함

사이트관리자 0 1,527 2023.06.15 01:47

오늘의 말씀 묵상 2023. 06. 14. 수요일

예레미야 애가 4:1-10. 이전의 영광과 이제의 참혹함

 

예레미야는 하나님을 잘 섬기던 전성기 예루살렘의 이름답고 영광스러운 모습을 회상하면서 오늘의 참혹함을 슬퍼합니다. 순금과 같이 보배롭고, 존귀한 자로서 눈보다 깨끗하고, 젖보다 희고, 산호보다 붉어 갈아서 빛낸 청옥같던 이스라엘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질항아리 같고, 자식을 돌보지 않는 광야의 타조와 같고, 거름더미에 앉았으며, 얼굴은 숯보다 검고, 가죽이 뼈에 붙어 알아보는 자가 없습니다. 심지어 자기의 자녀를 삶아 먹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이전의 영광이 사라지고 참혹하게 된 것은 하나님께 불순종하며 우상을 섬긴 죄 때문입니다. 꾸준히 선지자를 통해서 죄를 깨우치고 돌이키도록 않았습니다. 회개하지 않다가 마침내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이전의 영광을 잃어버렸습니다. 더 이상 비참해질 수 없을 지경까지 내려갔습니다. 원인은 간단합니다. 처음 사랑을 버린 것입니다(2:4). “그러므로 어디에서 떨어졌는지를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만일 그리하지 아니하고 회개하지 아니하면 내게 네게 가서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2:5)라고 하셨습니다. 오늘 우리의 모습을 돌아봅니다. 성령 충만하고, 은혜가 충만하여 즐겁고 기쁘게 주님을 섬기던 그 모습과 비교해봅니다. 신앙생활은 점점 식기 쉽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26:41)라고 하셨습니다. 예루살렘의 참혹함을 거울삼아 일어나야겠습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의 사랑받을 때는 가장 영광스러웠던 예루살렘이었습니다. 심판받았을 때는 가장 비참하게 되었습니다. 주님 없이는 아무것도 아닌 인생입니다. 하나님 아버지, 저희의 모습을 돌아봅니다. 성령을 소멸하고, 은혜를 잊어버리고, 주님을 향한 사랑과 충성이 식었습니다. 감사와 즐거움으로 섬기던 행복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하나님의 진노가 무서워 만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 없이는 살 수 없기에 정신을 차리겠습니다. 주님, 성령으로 충만하게 해주소서! 주님을 향한 열정을 회복하게 도와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담임목사 (L.A. USA 소재)

미성대학교(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 선교학 교수

Fuller 신학교 객원교수

교회 홈페이지: www.douloschurch.com; Youtube 설교: 황의정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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