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예레미야 애가 3:55-66. 들으시는 하나님, 보시는 하나님

사이트관리자 0 1,625 2023.06.14 01:17

오늘의 말씀 묵상 2023. 06. 13. 화요일

예레미야 애가 3:55-66. 들으시는 하나님, 보시는 하나님

 

깊은 구덩이에서 주님께 부르짖던 예레미야 선지자는 하나님께서 이미 나의 음성을 들으셨다.”라고 고백합니다. “나의 억울함을 보셨다.”라고 고백합니다. 가까이에 오셔서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신 음성을 듣고 크게 위로받습니다. 예레미야는 하나님께서 원수의 보복과 모해함을 다 보셨고, 비방과 조롱을 다 들으셨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들이 행한 대로 갚아주시며, 거만한 마음을 주시고 저주를 내리시라고 간구합니다.

 

하나님은 백성들의 눈물을 멸시하지 않으십니다(51:17; 102:17). 고난과 시련을 겪는 모습을 다 보십니다. 신음(呻吟, 앓는 소리)도 들으시고 응답하십니다. 하나님은 이집트에서 고난 겪는 백성들의 신음을 들으시고, 학대당하는 모습을 보셨습니다(3:9). 그래서 모세를 보내셨습니다. “귀를 지으신 이가 듣지 아니하시랴, 눈을 만드신 이가 보지 아니하시랴?”(94:9)라고 시인은 노래했습니다. 우리의 모든 말을 들으시는 것을 기억하고 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 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하리라.”(14:28)라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형편은 벌거벗은 것처럼 하나님 앞에 드러납니다(4:13).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시고 사는 우리는 들으시는 하나님, 모든 것을 보시는 하나님을 의식하고 살아야 합니다. 이것이 경건의 비밀이요, 고난 중에서 승리하는 비밀이요, 쉬지 않고 기도할 동력이 되기 때문입니다.

 

기도: 하나님, 큰 재난 중에 강물같이 눈물을 흘리며 부르짖던 선지자는 들으시는 하나님, 보시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희망과 용기를 얻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보시고 들으시는 하나님을 기억하고 기도하겠습니다. 오늘 우리를 만나주시고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해주세요. “이것도 지나가리라!”고 해주세요. 주님의 은혜를 구하며 희망을 줄을 굳게 붙잡습니다. 하나님의 눈과 귀를 기억하고 매 순간을 살겠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담임목사 (L.A. USA 소재)

미성대학교(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 선교학 교수

Fuller 신학교 객원교수

교회 홈페이지: www.douloschurch.com; Youtube 설교: 황의정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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