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예레미야 애가 3:40-54. 눈물로 가는 길

사이트관리자 0 1,475 2023.06.13 00:21

오늘의 말씀 묵상 2023. 6. 12. 월요일

예레미야 애가 3:40-54. 눈물로 가는 길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혹독한 심판을 묘사하며 두려워합니다. 범죄와 반역을 용서하지 않으시고, 진노로 옷을 입고, 이스라엘을 추격하여 긍휼 없이 벌을 내리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구름으로 가려 기도가 상달하지 못하게 하시고, 쓰레기와 폐물처럼 버리셨습니다. 두려움과 함정과 파멸과 멸망이 임했습니다. “우리의 행위를 조사하고 마음과 손을 들고 여호와께로 돌아가자.”라고 호소합니다. 선지자의 눈에는 하염없이 눈물이 흐릅니다. 심령이 상하여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살피시고 돌아보실 때까지 끊임없이 눈물을 흘립니다. 원수들이 죽이려고 달려드는 절망적인 상황에서 하나님께 돌아가는 길은 눈물 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죄에 따라 점점 더 강해집니다. 인생들은 견딜만하면 결코 회개하지 않는 못된 습성이 있습니다. 결국 주전자 속의 개구리처럼 점점 뜨거워지는 물에서 뛰어나오지 않고 서서히 멸망합니다. 하지만 오직 희망이 여호와께 돌아가는 것임을 아는 선지자는 눈물로 회개하며 부르짖습니다. 비가 내릴 때까지 계속하는 인디언 기우제처럼,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살피시고 돌아보실 때까지 눈물을 그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중심으로 크게 뉘우침과 참회의 눈물을 보십니다. 눈물을 흘릴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은혜인지 모릅니다. 때로 막막하던 마음으로 기도하다가 눈물 한 방이라도 나오면 , 하나님께서 들으시는구나!”하고 안도할 때가 있습니다. 용서하기를 즐기시는 하나님은 눈물에 약하신 것 같습니다. “주여, 눈물을 주옵소서! 주여, 눈물로 통회하는 은혜를 주옵소서!”

 

기도: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은 예레미야 선지자의 애통함과 참회와 눈물을 외면하지 않으셨습니다. 예레미야는 주께서 돌아보실 때까지 쉬지 않고 눈물로 부르짖었습니다. 강퍅한 마음은 뉘우침도 없고, 더더욱 눈물이 없습니다. 메마른 눈으로 드리는 기도로는 하나님께 다가갈 수 없고, 더더욱 하나님의 얼굴을 돌이킬 수도 없습니다. 주님, 우리에게 예레미야의 심정과 눈물을 주소서! 찔끔하는 눈물이 아니라 강같이 흐르는 눈물, 주야로 흐르는 눈물을 주소서! 참회의 눈물을 외면하지 못하시는 하나님, 오직 상한 마음과 눈물로 하나님께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울어야 할 때 울 수 없고, 참회할 때도 눈물이 없는 이 세대에 긍휼을 베푸소서! 주여, 눈물로 주께 돌아갑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담임목사 (L.A. USA 소재)

미성대학교(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 선교학 교수

Fuller 신학교 객원교수

교회 홈페이지: www.douloschurch.com; Youtube 설교: 황의정 목사

주일설교: 나의 갈 길 다가도록 https://www.youtube.com/watch?v=s5F1DyXUQ98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