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예레미야 애가 2:18-22.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사이트관리자 0 1,387 2023.06.10 00:52

오늘의 말씀 묵상 2023. 06. 09. 금요일

예레미야 애가 2:18-22.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예레미야는 환난 중에 살아남은 백성에게 부르짖어 기도하자고 독려합니다. 밤낮으로 눈물을 강처럼 흘리며, 밤잠을 자지 말고 기도하자고 합니다. 초저녁에도 기도하며 마음을 쏟으라고 독려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호소합니다. 하나님의 징벌로 망가진 주의 백성의 모습을 보시라고 호소합니다. 여인이 자녀를 잡아 먹고, 제사장과 선지자가 성전에서 죽임을 당하고, 남녀노소가 다 칼에 쓰러졌습니다. 하나님의 진노를 피하거나 남은 자가 없습니다. 처절한 기도를 올리는 예레미야의 마음이 아프게 다가옵니다.

 

이미 예레미야는 눈이 멀 정도로 눈물을 흘리며, 창자가 끊어지고 간이 쏟아질 정도로 애절하게 기도하고 있었습니다(2:11). 그러나 홀로 드리는 기도로는 부족함을 느낀 나머지 살아남은 백성들에게도 기도하자고 채근합니다. 혼자 드리는 기도도 중요하지만 함께 드리는 기도의 힘은 훨씬 강합니다. 합심하여 기도하면 속히 이루어주신다고 하셨습니다(18:19). 환난의 때에 약해지는 자는 정말 약한 자입니다. 환난 중에 하나님을 붙잡고 기도하는 사람이 강자입니다.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라.”(50:15)라고 하셨습니다. 환난도 문제지만 환난 중에 기도하지 못하는 것이 더 큰 문제입니다. 환난보다 문제보다 크신 하나님을 믿고 기도할 수 있다면 희망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고난 중에 부르짖는 기도를 들으십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없듯이, 고난과 시련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심판과 징계로 무너진 유다 나라와 백성이지만 예레미야 선지자는 함께 기도하자고 독려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호소합니다. 주님, 우리도 각자 겪고 있는 여러 가지 어려운 문제가 있습니다.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게 도와주소서! 하나님께 무릎 꿇고 부르짖게 도와주소서! 사방을 둘러보아도 도움이 없을 때 더욱 하나님을 의지하고 기도하기를 원합니다. 기도하는 믿음을 주소서! 주님은 우리의 기도에 귀를 기울이시니 환난 날에 주님을 부르겠습니다. 신앙의 위기와 질병과 경제의 어려움을 위해서, 가정을 위해서, 교회를 위해서,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그리고 곧 다시 오실 예수님 맞이를 위해서 깨어 부르짖어 기도하겠습니다. 주님, 응답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담임목사 (L.A. USA 소재)

미성대학교(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 선교학 교수

Fuller 신학교 객원교수

교회 홈페이지: www.douloschurch.com; Youtube 설교: 황의정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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