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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 애가 2:11-17.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사이트관리자 0 1,399 2023.06.09 00:58

오늘의 말씀 묵상 2023. 06. 08. 목요일

예레미야 애가 2:11-17.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유다 백성들이 환난 중에 죽어갑니다. 특별히 어린이와 젖먹이들이 어머니 품에서 굶어 죽으면서 밥과 물을 찾습니다. 아무도 위로할 자가 없고, 파괴됨이 바다같이 커서 아무도 고쳐줄 자가 없습니다. 거짓 선지자들의 헛되고 어리석은 묵시에 놀아났습니다. 이방인들이 예루살렘을 보고 손뼉 치며 조롱합니다. 원수들은 우리가 그를 삼켰다!”고 외치며 기뻐합니다. 그러나 사실은 여호와께서 옛날에 명령하신 것이요 정하신 것을 이루신 것입니다. 이에 예레미야 선지자는 눈이 멀고 창자가 끊어지며 간이 상할 만큼 애통합니다.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전에 하나님은 모세를 통하여 이미 경고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명령과 규례를 지키면 가나안 땅에서 번성하고 창대할 것입니다. 그러나 말씀을 어기고 언약을 배반하면 점점 더 무서운 징계가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레위기 26장에는 6단계 심판과 징벌이 나옵니다. 5단계 징계가 성읍이 황폐하고 땅이 황무하게 되며, 여러 민족 중에 흩어지는 것입니다. 아무도 하나님의 징벌에서 구해낼 자가 없습니다. 하지만 예레미야가 몹시 슬퍼하며, 시력을 잃을 정도로 울고, 창자가 끊어지고 간이 쏟아질 정도로 괴로워합니다. 재앙이 하나님에게서 왔으며, 회복도 하나님으로부터 올 것을 알기 때문에 하나님께 호소합니다. 애통하는 자가 복이 있습니다. 심판과 형벌 가운데서도 깨닫지 못하고, 슬퍼하지 못하고, 회개하지 못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무서운 징벌입니다. 애통하는 자가 위로받게 됩니다. 죄를 슬퍼하는 마음과 고난과 역경 중에서 하나님 앞에 납작 엎드릴 수 있는 마음이 은혜입니다. 하나님의 위로는 애통하는 마음에 임하기 때문입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예레미야 선지자의 눈물과 몸부림을 보시는 하나님 아버지께 기도합니다. 예루살렘의 황무함과 어린이와 젖먹이가 굶어 죽는 현실 앞에서 진정으로 슬퍼하며 부르짖는 것이 은혜임을 깨닫습니다. 죄를 깨닫고, 하나님께서 미리 말씀하신 대로 심판하시고 벌을 내리셨음을 깨닫고, 큰 슬픔으로 울며 부르짖는 것이 은혜입니다. 재앙 앞에서 낙심하고 자포자기하는 것은 불신앙입니다. 회개하며 용서를 빌고, 은혜를 구하는 것이 믿음입니다. 주님, 어려울 때, 예레미야의 애통하는 마음을 주소서! 하나님께서 위로하여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담임목사 (L.A. USA 소재)

미성대학교(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 선교학 교수

Fuller 신학교 객원교수

교회 홈페이지: www.douloschurch.com; Youtube 설교: 황의정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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