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디도서 3:1-15. 세상에서 선한 일을 힘쓰라.

사이트관리자 0 1,460 2023.06.04 01:34

오늘의 말씀 묵상 2023. 06. 03. 토요일

디도서 3:1-15. 세상에서 선한 일을 힘쓰라.

 

사도 바울은 디도에게 그레데에 있는 교회를 돌보도록 지시합니다. 지도자들의 성품과 사역, 성도들의 성품과 삶, 그리고 3장에서는 세상에서 성도들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가르칩니다. 통치자들과 권세자들에게 복종하고 순종하라. 아무도 비방하지 말라. 다투지 말라. 관용하라. 범사에 온유함을 모든 사람에게 나타내라. 사실 그레데 사람들은 흠이 많으므로 이렇게 대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성도들도 믿기 전에는 마찬가지로 가증한 자였습니다(3). 오직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로 구원받아 영생의 소망을 따라 상속자가 되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신앙의 영역에서는 변론과 족보 이야기와 분쟁과 율법에 대한 다툼을 피하고 이단에 속한 사람은 한두 번 훈계한 후에는 멀리해야 합니다.

 

우리가 구원받아 거룩한 백성이 된 뒤에 불신자들의 모습을 보고 비난하기 쉽습니다. 개구리가 올챙이 시절을 잊어버리면 안 됩니다. 그들도 우리처럼 은혜를 받으면 우리처럼 새롭게 될 것입니다. 성도들끼리도 변론과 다툼으로 에너지를 낭비하면서 화합을 깨면 성도의 역동성을 상실하게 되고, 간증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오직 화평하게 하는 자가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게 됩니다(5:9). 불신자들의 모습에 실망한 나머지 전도하기를 포기하는 수가 있습니다. 우리가 그들을 정죄하거나 비난하지 말고, 사랑으로 본을 보이며 전도해야 합니다. 성도들은 논쟁을 피하고, 힘을 합하여 선을 행해야 합니다. 세상에 보여줄 성도의 모습은 화목함과 사랑과 섬김입니다. 지도자나 일반 성도나 같은 삶의 기준과 목표를 가지고 살아갑니다. 은혜와 긍휼을 입고 성령의 충만함으로 가능한 삶이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사는 삶입니다. 그레데와 같은 세상에서 우리가 살아갈 지침입니다.

 

기도: 하나님, 성숙한 지도자와 성도가 되어 세상에서 선을 행하는 삶을 살겠습니다. 우리의 옛사람이 오늘 불신자의 모습임을 기억하고, 그들을 비방하거나 다투지 않고, 관용과 온유함을 보여주겠습니다. 우리가 받은 긍휼과 은혜, 성령의 새롭게 하심을 그들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신앙생활 중에는 변론이나 다툼을 피하고, 이단을 경계하겠습니다. 우리가 세상에서 선한 일에 힘쓰는 것은 모두에게 유익하기 때문이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받은 자의 당연한 본분이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주님, 우리는 계속 주님의 용서와 사랑이 필요합니다. 성령의 임재와 능력이 필요합니다. 도와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담임목사 (L.A. USA 소재)

미성대학교(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 선교학 교수

Fuller 신학교 객원교수

교회 홈페이지: www.douloschurch.com; Youtube 설교: 황의정 목사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