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사무엘하 23:1-7. 성령으로 말하는 사람

사이트관리자 0 1,600 2023.05.30 02:32

오늘의 말씀 묵상 2023. 05. 28. 주일

사무엘하 23:1-7. 성령으로 말하는 사람

 

다윗의 마지막 말은 자기가 누구인가를 고백하는 것입니다. 다윗은 높이 세워진 자, 하나님의 기름부음을 받은 자, 이스라엘의 노래 잘하는 자입니다. 사람을 공의로 다스리는 자,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다스리는 자, 돋는 해의 아침 빛 같고, 구름 없는 아침 같고, 비 내린 후에 움이 돋는 새 풀과 같은 사람입니다. 다윗의 자기 정체성 고백은 하나님의 영이 다윗을 통하여 말씀하신 것입니다. 곧 성령으로 깨닫고, 성령으로 고백한 것입니다.

 

사람은 마음의 생각을 입으로 말합니다.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은 바로 마음의 생각입니다. 낮은 자존감, 자기 비하, 부정적 자아상, 절망과 자포자기의 말, 그리고 비관적인 말은 온갖 어둠의 말과 함께 우리 마음에서 나옵니다.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말을 할 때는 곧장 교만과 자기 자랑이기 일쑤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람은 성령의 생각을 말합니다. 다윗의 고백처럼 당당하나 교만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도움으로 이루어진 자기의 모습, 하나님이 이끌어주시어 다다른 경지, 하나님께서 부어주신 복을 받아 누리는 모습 등을 담담하게 고백합니다. 오늘 우리에게 꼭 필요한 은혜입니다. 어려서부터 받은 마음의 상처는 하나님의 은혜를 제대로 받지도 못하게 하고 누리지 못하게 합니다. 사람의 인정을 받으려고 과장하거나 비굴해지기도 합니다. 성령께서 내 마음을 다스리고, 내 입술을 움직여 하나님 안에서 내가 누구인가?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나는 어떤 사람이 되었는가? 하나님 덕분에 내가 누리는 복은 무엇인지를 솔직하게 고백하는 것은 겸손이요 하나님을 영화롭게 합니다. 하나님은 영원한 언약을 세우사 만사에 구비하고 견고하게 하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은 구원을 완성하시고, 우리의 모든 소원을 이루어주시는 분입니다. 성령의 말씀에 동의하고 순종하십니까? 할렐루야!

 

기도: 하나님, 내가 누구인지를 말할 때 교만하지 않고 오히려 겸손할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합니다. 성령께서 내 입을 통하여 말씀하시는 나의 진정한 모습과 정체성을 인정하고 고백합니다. 하나님께서 구원을 완전하게 하시고, 우리의 소원을 다 이루어주시는 것을 고백함으로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성령으로 말하지 않는 것은 나를 더럽히고 죄가 되나 성령으로 말하는 것은 거룩함과 겸손입니다. 내 속에서 나와 나를 더럽히는 말을 제거하고, 성령으로만 말하도록 축복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Comments